BASEBALLPARK

8일만에 애가 나왔어요. 그래서 삼오제 다하고, 그래서 5월7일까지라 휴무였어요. 그래서 5월 8일날 첫 출근을 했는데...
잊어버릴 수 있으니까, 일을 하면은 빨리 잊어버린다고 해서 일을 시작했죠. 했는데..
일을 하니깐 생각이 더 나더라고요. 제가 주야 2교대를 하는데, 밤에 일하다가 새벽녁이 되면은 동이 트잖아요?

그러면은 은 너무 생각나는거예요. 보고 싶은 것도 없고 뭐가 생각나냐면은


배가 엎어진 안에서 에어포켓 안에서 애들이 마지막 죽을 때...
엄마 엄마 울부짖는 생각이.. 들리는 거예요. 정신병도 돌정도가 아니예요 그거는..
내가.. 그 안에 들어가있었으면 어땠을까.. 말을.. 못하겠어요 그냥 너무 가슴이 아프고.


그.. 일이 안돼요. 그러면 펑펑 울어요. 울다가.. 옆에 직원이, 친구들이 오면은 눈물 닦고 나가요. 창피하니까...
우는 것도 창피하더라고요.

심지어는 이 잠수사가, 수색을 하고 올라오면서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어요.
애들이 안죽으려고 더 오래버티려고, 선실을 들어갔는데 담요로 창틀로 다 막아놨데요.
얼마나 살고 싶었으면 창문에 이 물들어오는거를 담요로 쑤셔 박아놨겠어요.


이런 거 하면은 잊어버릴 수가 없어요. 그래서 한 2주 일하다가 도저히 못할거 같아서 싸우러간다고 해서 안되겠다 이건 정부가 밝혀주는 것도 없고,
시간만 끌고 너무 해주는 것도 없고, 그래서 음해하려고만 해요. 은폐하려고만 하고,
그래서 (5월)28일날 휴직계 내고 올라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이 분들의 실제 인터뷰, 증언은 신문과 티비에서는 볼 수 없게 되었더군요.

여러분은 보셨는지요? 종편은 뭐 기대도 안하지만, KBS에서 해주던가요, YTN에서 해주던가요, 연합 티비에서 해주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