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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SBS에 따르면, 현재 고교 1학년생을 위해 만든 수능 연계교재로 지난달 말 출판된 EBS 한국사 교재는 출판 보름 전 교육부 역사교육지원팀의 요구에 따라 초판본 내용이 상당 부분 수정됐다.

우선 바뀌기 전 초판본 교재 212쪽을 보면, 박정희 정부가 반공을 국시로 정하고 국회를 해산했다고 적혀 있는데, 교육부는 집필진 측에 보낸 이메일 문서에서 국회 해산은 자주 있는 일인데 이를 알 필요 있겠냐고 지적했고 결국 출판본에서는 국회 해산 부분이 다른 내용으로 바뀌었다.

초판본 213쪽에서 박정희 정권이 국가 안보와 경제 성장을 구실로 유신 헌법을 공포했다고 기술한 내용도 교육부가 일부 교과서에만 실린 내용이라며 삭제를 요청해 출판본에서는 없어졌다.

독립운동가 여운형 선생과 관련한 교재 속 실전문제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국회나 상위 기관에서 반응이 안 좋을 수 있는 데다가 좌익 쪽 인사가 한 문제를 차지하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고, 결국 다른 문제로 대체됐다.

간첩으로 몰려 사형선고를 받은 조봉암 선생에 대한 문제도 더 중요한 사람에 관한 문제로 바꾸라는 요청에 이승만 관련 문제로 변경됐다.

노동운동가 전태일 동상의 사진도 교육부가 삭제를 요청해 출판본에는 경부고속도로 개통식 사진으로 대체됐다.



다꾸앙노파가 후진타오를 통해 동북공정하는 쭝꿔렌에 감동받았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