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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천성산 지킴이' 지율스님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지율스님은 문 고문이 쓴 자서전 '운명'에서 천성산 관련 내용이 왜곡돼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사과문을 게재하고 2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지율스님은 지난 2001년부터 천성산 환경보존 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천성산 터널 공사에 반대하는 단식투쟁을 벌이는 등 '천성상 지킴이'로 활동해왔다.

문 고문은 책에 "천성산 터널은 정부 출범 때부터 단식을 하며 반대 운동을 이끌었던 지율스님이 종정스님의 지시나 종단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고 썼으나 지율스님은 "종정스님의 지시는 물론 종단의 방침이나 지시를 받은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2001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노선 재검토를 공약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지율스님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고속철도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고 대안노선을 검토하겠다'고 공약했으며 이러한 내용이 담긴 책자를 전국 사찰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지율스님은 허위사실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서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을 받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내용은 허위 사실이과 명예 훼손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