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저번주에 11년만에 만난 동생하고 거래처 대리님과 횟집에서 한잔 했더랬지요.

처음에 산사춘으로 시작해서 2병째를 비운 후,

사진의 녀석으로 자리가 무르익기 시작하더니.


계산할 때부터 기분이 멍하기 시작해지더니,

대리를 불러 집에 도착한 시점부터 상태가 급격히 악화-_-;;

결국, 변기를 부여잡고 토악질을 시작했지요. -ㅠ-;;

어찌어찌 잠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방망이로 맞은 듯 땡하고, 물을 마셨더니 놀란 위가

또 다시 뒤틀린 어미를 소환..




머리는 아프고, 몸엔 힘이 빠지고, 속은 울렁거려서 내내 뒤척이다가 또다시 화장실행을 반복;;
이때 비로서야 간이 안 좋을 때의 증상이란 게 이토록 무섭구나라고 실감을 했더랬지요.

한편으론, 이제 나도 늙었구나ㅠㅠ 라고 예전같지 않은 체력에 장탄식을 내 뱉기도...



근데, 며칠이 지나고 오늘 단골 횟집에 들러서 회식 준비좀 일러두려고 들렀더니..
주인 아주머니 曰.

산사춘 7병을 마셨다고...





+ 일본소주 750ml


....







3명이서 누룩향취 쩌는 녀석을 7병에다 25도 일본소주까지 마셨으니 그 시너지가 참으로 대단하네요.



사진만 봐도 넘어오려고 하거든요 ^ㅠ^ 우웍~




오늘부터 금주하겠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