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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시신상태·김일병 육성…주간지 기자가 유족동의얻어 블로그에 공개

7년 전 530GP에서 발생한 김동민 일병의 총기난사 사건의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을 낳고 있다. 현장검증을 하는 과정에서 촬영한 이 영상에는 끔찍한 시신의 모습 그대로가 여과없이 담겨져 있어 유포한 데 대한 비판이 일었지만 정작 유족들이 공개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후부터 급속히 퍼진 이 영상은 ‘530GP사건 현장과 김동민 일병 체포 동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여전히 온라인상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약 50분 가량의 이 영상을 보면, 피범벅이 돼있는 시신들이 쓰러져 있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건직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의 희생자는 내무실에 쓰러져있었고, 이 중에는 침상에 엎드려 있거나,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취사장에도 취사병이 숨진채 쓰러져있었다. 모두 많은 피를 흘린 것으로 나타나있다.

이밖에 동영상에는 막사 내부의 벽면에 총을 맞고 일부 부서진 내린 탄흔이 있었고, 화장실과 막사로 들어가는 입구 주변에는 탄피가 흩어져있었다.

현재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7년전 김일병 530GP 총기난사 사건 현장검증 동영상 현재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7년전 김일병 530GP 총기난사 사건 현장검증 동영상 또한 현장검증관과 함께 현장에 따라온 김 일병의 모습도 촬영됐다. 포승줄에 결박된 김 일병의 손에 화약이 묻어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 손에서 약품으로 증거를 채취하는 장면도 보인다. 현장검증관이 김 일병에게 ‘네가 쐈어’라고 물으니 ‘네’라고 답했고, 증거채취 이유를 설명했다. 또 검증관이 ‘왜 그랬니’ 하면서 타박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 같은 영상은 이미 지난해 7월 한 주간지 기자가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올리면서 알려졌던 것으로, 유족들이 정보공개를 청구해 군으로부터 받아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한 것도 유족의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 공개자 정씨는 일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 영상은 유가족들이 2006년 정보공개 청구를 요청해 군으로부터 건네받았고 이를 내가 받은 것”이라며 “진실규명 차원에서 올린 것이다. 왜 유족들이 이렇게까지 해야하겠나. 흥미나 선정성 위주로 접근해서는 절대 안 된다. 진실규명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족들은 이 사건이 군법정에서 사형선고된 김동민 일병의 소행이 아니라 북한의 포격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 조두하씨는 ‘노컷 V’와 인터뷰에서 △군이 희생자의 유품도 제공하지 않았고 △부검도 하지 않고 서둘러 끝냈으며 △사건 당시 미상의 포격이 있었을 뿐 아니라 △생존장병이 모두 6~7급 국가유공자가 돼있다는 점 등을 들어 군의 은폐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7년전 김일병 530GP 총기난사 사건 현장검증 동영상



유가족한테 허락을 구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올렸다고는 한데
사진으로 봐도 좀 끔직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