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들 모인 싸이트(?)에 갔는데...
- 작성일
- 13-09-06 15:14
네이버 뭐시긴가를 깔라고 해서 군대동기들 모인 싸이트엘 갔습니다.
다들 참 천차만별로 잘들 지내고 있더군요.
여기 베팍이야 워낙에 연세있으신 분들이 많으니 다들 그러려니 하시겠지만서도,
뭐랄까 당시엔 비슷비슷했는데(하고다니는 꼬라지 같은거..) 지금은 폭이 참 넓어진것 같습니다.
어떤 놈은 장가간다고 오라고 하고. (40대가 20대랑 결혼하면서 이쁜여자 사진 올리는건 뭔 심뽀인건지.)
다른 놈은 자기도 간다고 하고.
"근데 너 결혼식에 나 갔었는데?"
"한번 더가게 되었다.ㅎㅎ." 뭐 이런 소리도 하게 되고.
동기녀석 대대장으로 있는 부대로 놀러가자고도 하고.
이런걸 보면 어떤 놈은 아직 완전 청춘으로 살고 어떤 놈은 참 전형적인 아저씨로도 살고...
복장부터가 완전 달라요. 어떤 놈들은 주로 군복이고 어떤놈은 완전 청년처럼 살고.
쭉 읽어본다 다음 느낀 점은.
탈퇴해야겠다. 아. 나만 이게 뭐야...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