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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가보훈처의 이른바 ‘나라사랑정신계승발전’ 예산을 4배 가까이 편성해 논란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국정원 및 군 사이버사령부와 함께 불법 정치개입을 했던 국가보훈처의 핵심 정치사업으로 지목되어 왔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도 나라사랑정신계승발전 예산은 28억 600만원에서 42억 4100만원으로 급증했다가 25억 내외로 감소한 바 있어, 대선을 앞둔 사전정지작업이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6일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시작하는 가운데, 정부가 확정한 나라사랑정신계승발전 예산은 100억원이다. 2015년 예산 26억 1300만원과 비교해 증가율은 282.7%에 이른다. 2011년 ‘나라사랑교육과’ 신설로 시작된 이 사업의 예산은 2011년 28억 600만원에서 42억 4100만원으로 급증했다가, 2013년엔33억 9300만원, 2014년 25억 1300만원, 2015년 26억 1300만원이었다. 예산의 대부분은 안보의식과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는 이른바 ‘나라사랑교육’에 사용된다. 교육의 대상은 예비군과 공무원 뿐 아니라 교육부 등과 연계하여 초중등학교에까지 실시되며 주로 향군, 상이군경회, 자유총연맹 등 퇴직 군인 및 우익 인사들이 강사진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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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밥 먹일 돈은 없어도 애들 모아놓고 헛소리할 예산은 필요함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