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내려갔다가 아까 돌아왔는데
- 작성일
- 14-06-06 06:19
지방선거 결과를 못봤다가 찾아서 보니 대충 평가할만한 부분이 있네요.
우선 교육감선거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았다고 보이네요. 보수계열 교육감후보들이 부르짖는 시스템개혁,교육이념보다는 보통 아이들 보호,수업제도개혁, 복지 위주의 선거 전략을 짠 진보 성향 교육감후보들의 포지션이 먹혀 들었다는게 이를 뒷 받침한다고 보고요
반면에 단체장 선거는 일부 반영 된 부분도 있지만, 그 비중자체가 크다고 보기 어렵고, 역시 지역개발이나
의정평가의 재신임여부를 묻는 선거였다고 봅니다.(우리동네 평택시장도 성균관대 유치실패때문에 떨어졌;)
남경필이 될 수 있었던 이유도 코스프레든 아니든 김문수가 일잘하는 모습으로 비춰진 것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서울시 기초단체장들이 거의 대부분 재선에 성공한 것도 시민들에게 좋은 시정을 펼쳤다는 인정을 받았다고 봐야죠.
정당 지지율에서 더블스코어차로 밀리는 새정연이 핸디캡을 안고도 이정도의 결과를 낸 것을 보면,
결국, 가장 최고의 선거운동은 좋은 시정을 펼치는 것에 있다. 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프로파간다도 적절히 해주면서 말이죠.
BUT, 소장파 코스프레만 수십년 한 남경필&원희룡이도 압도적 정당지지도만 있으면 한자리 해먹을 수 있는게
또 다른 현실 ㅋㅋㅋ
그만큼 서울vs지방의 의식 차이가 현저하다는 이야기겠지요.
역시 사람은 빵만으론 살 수 없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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