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제게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가장 멋졌던 장면은 엄청난 액션씬이나 장엄한 마지막 장면이 아닙니다.
배트걸인 셀리나가 경찰에 잡혀 왔을 때 블레이크 형사가 취조하는 장면이 제일 멋졌어요.



블레이크가 셀리나에게 베인의 정보에 대해서 묻죠. 셀리나가 제대로 대답을 안하자 블레이크가 신변은 우리가 보호해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 말이 셀리나에게 가소롭게 들렸나봅니다. 그것을 셀리나 역을 맡은 앤 하서웨이는 입도 벙끗 안하고 눈한번 딱 감고 뜨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표정을 보면 정말 가소롭고 귀찮다는게 역력하죠. 영화는 움직임의 예술이기 때문에 몇개의 캡쳐 사진으로 이걸 표현하기가 참 어렵네요.


- 기회가 되면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 1,2,3을 한번 모아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 영화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