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거 샀네요!!!!
- 작성일
- 12-10-09 01:25
그렇습니다...
세기말 희대의 유행 패션 더플코트!!!!
이녀석을 제가 사고야 말았습니다 ㅡㅡㅋㅋㅋ
피쳐옹 글에서 이 사진 첨 봤었는데
그땐 좀 경악스러웠었거든요 ㅋㅋㅋ
(사진에 얼굴팔리신 분들께는 죄송 +_+;;;;)
지난 겨울에 떡볶이 코트 몇개 뽐뿌에 올라왔을 때도
좀 우습게 생각했었고요
근데 영화 '시작은 키스'에서 오드리 또뜨가 입고 나온
니트로 된 더플코트를 보고는 글쎄 뿅 반해버렸네요
(이건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네요 진짜 이쁜디...)
이렇게 가을이 깊어져만 간다면....
곧 겨울이 오고야 말텐데
더 이상 더플 코트 구매를 미룰 수가 없어 이래저래 검색하다가 그만
뽐뿌 장터에 올라온 매물을 건드리고 말았 -_-;
모 90%....
만원에 업어가라는데... ;;;;;
이건 뭐....힝
저같이 헐렁헐렁한 넘이 깡패한테 어케 당하나여...
이미 지르고 나서
저기 태그에 적힌 품번으로 일케절케 검색해보니
이게 무려 07-08년도에 판매됐던 걸로.... @_@;;;;
(아마 그 이전부터 나와있었을...)
원래 주인이 아직 텍도 안 땐걸로 봐선 깨끗해 뵈긴 하는데....
(실제 구매가를 들어보니 대략 09-10년도에 이월로 샀을거 같은데
한번도 안 입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보면 볼수록
근데 보면 볼수록
저 카라가 " 그래요 나 오래 된 물건이에요!!" 라며 소리치고 있는 듯 해서
고거이 좀 심히 거슬리네여....ㅋㅋㅋㅋㅋ
살짝 작은 사이즈를 구매한거라
살짝 작은 사이즈를 구매한거라
일단 몸통 자체는 글케까지 막 벙벙하진 않을 거 같은데
팔통이 우짤런지도 좀 걱정스럽고 ㅡㅡ
사진상으로 볼 땐 무난한거 같긴 한데....
팔통만 괜찮으면 ㅡㅡ
기장도 좀 자르고
마끈이랑 토글단추(떡볶이 단추)사다가 교체하려고요....
정 아니믄 뭐.... 연구실에 담요로나 써야겠;;;;
부디 제 코트가 요 아래 사진같은 느낌이 나길 기대해봅니다만....
(여성분인듯?)
힘들겠죵? ㅡㅡ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