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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냐...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누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는디...


뭐.. 저보다는 울 와이프님하랑 무척 친하셨던 누님이신데...

와이프님하가 아이들 때문에 비오는 날 거동이 힘드신 상황이라 저 혼자 갔다오라 명령을 내리셨는디...



문제는 제 복장이... --;

퇴근시간과 회사와 장례식장과 집의 위치를 고려해봤을때 집에 왔다가 복장 갖추고 장례식장 다시 찾아가는 건 좀 어려운 상황이고...
(발인이 내일 새벽이라고... ㅠ.ㅠ)



그냥 지금 복장 상태로 가야하는데...

여름이라 마이 없이 출근해서..

검은 양복바지에 타이 없는 흰 와이셔츠 차림인지라...



계속 걸리네요.

굉장히 시간이 늦더라도 복장을 갖추고 가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와이프님하는 괜찮다 괜찮다 하긴 하는데...



숱하게 장례식장 다녀봤지만... 복장 안갖추고 장례식작 찾아가 본 경험이 없어서...

흠냐 실례가 안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