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돌고 돈다더니;;
- 작성일
- 12-12-30 15:33
전에 언급했었던 노명식 저 '프랑스 혁명에서 파리 코뮌까지'를 읽고 있는데
어째 한국 돌아가는 사정이랑 비슷한 데가 많이 보이네요
물론 지식이 일천한 사람이 자꾸 현실 정치에 대입해서 보다보니
그런 느낌이 드는 것도 당연한 거 같긴 한데
책 읽다가 소름 돋은 것이
샤를 루이 나폴레옹, 나폴레옹 3세랑 울 대통령님이랑 많이 겹쳐 보이네요;;
나폴레옹의 조카로,
크게 정치적 자산은 없는데
백부님 후광에 힘입어 대통령 되는;;;;;
연설도 낙제점이었다니까 왠지 더 닮아보임 ㄷㄷㄷㄷㄷㄷㄷ
나중에 자기도 백부님같이 해보겠다고
황제 자리에까지 오르는데
설마 이것까지 닮지는 말아주시길;;;;;;
** 그나저나 레 미제라블 때문에 읽은 책인데
프랑스 대혁명과 나폴레옹 시대까지 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서인지
7월 혁명과 2월 혁명의 내용은 간략한데다
레미제라블의 모티브가 되는 1832년의 폭동은 언급도 안되네요 -_-;;
라마르크 장군도 실존 인물이고 실제로 상당한 파급력이 있었던 사건이라고 위키에선 봤는데
이름은 혁명이지만 거의 내전 수준으로 근 100년간 피를 흘렸기 때문에 저 정도 사건은 흔했다는 건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