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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의원이 "비 등 연예병사 10여 명이 필수서류 누락에도 연예병사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4일 국방부에서 받은 '홍보병사 운영 실태 감사결과'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히며 "비 등 연예병사 10여 명이 지원 필수조건인 경력, 출연 확인서, 추천서 등을 면접 당시 빠뜨렸는데도 연예병사에 합격했다"고 알렸다.

이어 김 의원은 "전임 홍보원장이 비를 면접한 5급 사무관에게 '월드스타 정지훈의 면접을 감히 5급 사무관이 볼 수 있느냐'고 말하는 등 일부 병사에게 편의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뿐 만 아니라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과 올 초 3월 국방홍보원의 홍보지원대장 결혼식에 홍보병사가 동원돼 축가를 부른 사실을 알리며 "국방부 감사 결과 국방부가 애초 발표한 내용보다 더 큰 문제들이 있었다. 국방홍보원장과 국방부 관리책임자 등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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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비를 싫어하긴 하지만 꼭 비를 깔려는 것은 아니고 ... 응??

지난 주말에 추적 60분을 봤어요.
아파트 관리비 문제 등등인데 아주 심각하더라고요.
박원순이 이 문제에 손을 대서 일단 아파트 실태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고,
시범 케이스로 몇개 단지 샘플 조사를 했는데 시정명령이 60건에 경찰 입건이 10건이던가 ...
주민회 회장하면 직장 때려치고 풍족히 먹고 살고도 남겠더군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란 이게 안돼, 저게 안돼. 선진국은 이러쿵 후진국은 저러쿵' 하는 얘기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사람들이 모인 사회는 어디나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문제는 그걸 해결하는 방법, 시스템인데 ..
그 부분에서 저는 속도와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한국이 그렇게 부정적인 나라라고 생각은 안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보면서 조금 회의가 들기는 합니다.

아파트 주민회장이라는 (1000세대가 넘는 사람들의 자치회장이니 어찌보면 큰 자리이기는 하지만) 알량한 자리가지고도
앉기만 하면 다 자기꺼고 뭐든 해처먹어도 그게 당연하다고 보는 사람들이나.
비가 연예인인게 맞으니 법에 규정된 서류가 어떻든 저떻든 붙이고 보는 사람들이나 
월드스타라서 뭔가 한가락 할 것 같으니 규정 무시하고 예우를 해줘야 하지 않겠냐는 한심한 생각이나 ..

법이나 규정보다 신분과 지위를 더 중시하는 문화가 만연한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쁩니다.
심지어 무슨 권력이 있는 신분도 아니고 ...

위에서 아래까지 '잘못해도 처벌받지 않는다. 그러니 법이고 뭐고 내 이득만 .. ' 이런 생각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사회 지도층이 이런 저런 잘못을 해도 '어차피 처벌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용인을 하게 되는 거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필요한 것은 '잘못하면 처벌받는다'는 원칙이 사회적으로 확립되어야 할 거고요.
물론 현실적으로 권력자들은 못 잡아 넣겠죠..
그건 지금처럼(?) 두고 잡범들이라도 엄단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예전에는 있는놈 처벌 안하고 비교적 힘 약한 사람들만 보여주기 식으로 처벌한다고 불만이 있었는데
못하는 건 못하는거고, 처벌 할 수 있는 놈들이라도 확실하게 잡아 죽여야 한다고 봐요.
그러면 '왜 나만 처벌하냐, 쟤들도 처벌하라'는 형평성 요구가 일어날 지도 모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