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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세계 이거 사실인가여?

광주 신세계.

광주에 신세계가 백화점 넣으려고 하니까 광주 사람들

신세계 측에서 아무리 광주의 고용창출이니 어쩌니 설득해도 안먹힘.

결국 정용진이 두 손 들고

"그럼 광주 법인 따로 만들어 줄게." 라고 함. 

그래서 탄생한 것이 거대 광주신세계.

엄밀히 신세계 광주점이 아니라,  

기업 이름이 "광주신세계" 임.

증시에도 상장 돼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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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올라와 있던데 사실인가요?

...

인터넷에 올라온 저열한 의도가 뻔히 눈에 보이는 글입니다.

우선 사실관계부터 명확히 오류 투성이입니다.

마치 광주 시민단체들의 압력에 신세계가 굴복해서 신세계 광주점만 별도 법인으로 설립한 듯 악의적으로 왜곡해 놓았죠.

자극적인 표현으로 글을 덧씌워 놓은 부분도 압권입니다.

광주에 신세계가 백화점 넣으려고 하니까 광주 사람들 흥분해서 들고 일어남.

"우리 땅에 와서 물건 팔아서 결국 서울로 가져갈거 잖아" 이런 논리를 앞세워서 깽판 놓음..

그래도 시민단체들이 직원은 광주 출신만 뽑으라고 압력넣음. 결국 그 조건도 정용진이 수용함..

흥분, 깽판, 압력...자 이런 글을 아무 생각없는 일반 대중이 읽으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괴벨스가 말했지만 "선동의 제1의 가치는 거짓말이며, 거짓말도 백번 반복하면 진실이 된다"는 건 현실에서 너무도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저런 조작된 글을 읽고 있으면 마치 신세계는 선이고 광주 시민(단체)은 지역 이기주의에 찌든 악으로 인지될 수 밖에 없지요.

요즘 인터넷 여론몰이의 트렌드입니다.

옛날같이 직접적, 자극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게 아니라 저런 식으로 교묘하고 간접적인 표현으로 사람들을 자신들이 뜻하는 방향으로 몰아가는 거죠.

특히 저런 조작글들을 '퍼오기' 방법으로 마치 본인이 쓴 게 아니라 '객관적' 출처가 있는 글인 듯 재포장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저런 글을 내가 쓴 게 아니라 제3자인 누군가(물론 그 출처의 객관성 역시 불분명하지만)가 썼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퍼온 사람은 중립적인 양 행세를 하는 겁니다.

참 저열하고 더러운 선동의 단면입니다.

광주 신세계 독립상장의 이면은, 위의 거짓부렁이대로 광주 시민(단체)의 압력과 하등 상관없는, 재벌가의 편법 지배권 승계 의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알 수 있지만, 광주 신세계를 지점이 아닌 별도 법인으로 둠으로 인해 정용진 씨는 엄청난 이득을 얻고 있지요.

이래서 무식하면 당한다는 겁니다...사실 관계를 모르면 저런 선동에 넘어가기 딱 좋죠...안그래도 호남에 대한 차별의식이 분명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저런 식의 선동, 조작은 기존의 편견을 더욱 확고하게 해 줄 좋은 떡밥입니다.

물론 경제 기사는 다소 재미없고 딱딱하고 어렵긴 하지만, 그래서 더욱 기득권과 수구세력들의 선동에 대중들이 아무 생각없이 넘어가기 좋은 소재죠.

재벌그룹 지배권 승계 방식 시리즈 <5> 신세계그룹

정용진 및 정유경은 신세계의 경우 주식 매입과 수증을 통해 지분을 증가시켰다. 다만 광주신세계 및 조선호텔베이커리는 회사기회 유용을 통해 확보한 주식이다. 또한 정용진이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아이앤씨와 신세계건설의 경우 그룹 차원의 지원성 거래로 성장한 회사이다.

이들 회사들의 대부분의 매출은 계열회사와의 거래로 인한 것이나 정용진 등 지배주주일가의 지분이 30% 미만으로 낮아 지원성 거래로 분류하지 않았다.

정용진이 보유한 총 주식가치는 1조3십4억6천4백만 원이며 이중 84.42%는 신세계 주식, 15%는 광주신세계 주식이다. 정용진이 신세계 등의 주식 보유를 통해 얻은 연평균 투자수익률 연 27.42%이다.

경제개혁연대는 정용진이 광주신세계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신세계가 누려야 할 회사기회를 정용진이 유용한 것이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