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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투브로 볼 수 있는것들을 먼저 올려보겠습니다.

요 작품은, 말 그대로, 역사상 최악의 직업들만 골라 찾아가면서 실제 어떠했는지 간략하게 고증 / 시연해올리는 그런 다큐입니다. 

호스트는 토니 로빈슨으로, 

혹 아실지 모르겠지만, 영국의 걸작 코메디 "블랙 애더"에서 

주인공 로완 앳킨슨의 어리버리 조수, 혹은 시종 역을 맡아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뛰어난 희극 배우이셨는데,

(뒷쪽 분. 쓸데없이 영악한 블랙 애더 대비, 난감할 정도로 백치스러운.......... ㅎㅎ)

90년대부터는 역사관련 다큐들을 직접 호스팅 하면서 

지금까지도 Time team  같은 상당히 좋은 고고학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꾸준히 내놓고 있습지요.

커리어에서 어느쪽이 더 비중이 크냐? 고 물으신다면....... 글쎄요? ㅋ

이분도 소위 "르네상스인(다재다능한)"이어서 

뭐 동화도 쓰시고 정치쪽에도 참여하시고, 노조위원장도 하시고... 뭐 대단하신 분이라능...

암튼 ........ 어떤 직업들이 최악의 직업들이었느냐?

"중세의 축융업자" (양모의 질을 좋게 만드는 기법인데, 양동이 안에다가 동네 사람들 오줌 다 모아다, 그 안에다가 모직물을 넣고 열심히 밟아줘서 세척하는... )  

"튜더 시대 왕님 똥닦이(Groom of the Stool)" - 왕의 뒤를 닦아주는 직업인데, 왕의 심기를 건드리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도 했다는, 아주 섬세한 직업...

"스튜어트 시대의 페타드兵" -  적의 성문을 뚫기 위해 만들어진 Petard 라는 화약폭탄이 있는데, 이걸 들고 적 성문으로 뛰어가서 장착하고, 불 붙인 다음 돌아오는 그런 직업인데, 문제는 ..... 갈땐 적의 어그로를 잔뜩 끄는데다가, 돌아올땐 까딱하다간 성문 앞에서 도망도 못가고 자기가 장착한 폭탄에터져 죽기도 하는..... 대책없는 직업.

"조지 시대의  방직기 스캐빈저" - 움직이는 방직기 사이로 떨어져나온 부스레기 양모를 주으러 다니는 위험 천만한 직업....... 등등

 흥미로운 직업들이 많이 소개됩니다.

총 2시즌에 스페셜 1편이 포함돼서 12부가 방영됐고

시즌 1은, 

Roman/Anglo-Saxon 

Medieval

Tudor

Stuart

Georgian

Victorian

시즌 2는

Urban

Royal

Industrial

Maritime

Rural

스페셜은 "Worst Christmas Jobs in History" 요렇고

왠만한 프로그램은 유투브로 보실 수 있으십니다.

꼽아보라면, 개인적으로는 빅토리아기편(Victorian) (시즌 1 에피소드 6) 과 해양편(Maritime) ( 시즌 2 에피소드 4) 추천해봅니다.

빅토리아기는 디킨즈가 뭘 말하고 싶었는지 몸소 느끼실테고.......

해양편은, 영국이란 해양 제국의 뒷이야기, 내지는 실질적인 이야기들이어서...

왠만하면 다 보시길 권해봅니다. ㅋ

    

(유투브 링크 따라가면 시리즈 전체를 보실 수 있으십니다)

세계적인 석유전문가인 다니엘 예르긴의  걸작인

동 제목의 책을 다큐화한 8부작짜리 작품입니다.

석유업계의 역사를 담고 있다 (고 쓰고, 사실은 스탠다드 오일의 이야기인...)하겠습니다. 

 

스탠다드 오일의 태동, 그리고 7공주로의 분할 등등의 이야기가 매우 소상하게 잘 드러나있습니다.

이건 뭐... 책도 같이 보시길 권해봅니다. (근 800페이지 분량 ㅋ)

한가지 흠이라면, 딱 1850년대부터 90년대 까지의 이야기로만 한정돼서 이후 20년의 역사는 따로 공부하셔야 한다능..... ㅋ

미국의 대공황기의 이야기들을 당대를 겪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서술해나가는 7부작 짜리 다큐입니다.

뭐 .... 말이 필요 없는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료면 사료, 증언이면 증언, 배경의 음악 선정이면 선정,

그때 그시절의 절박하고 우울하던 상황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현재 마지막편인 "Arsenal of Democracy" 파트가 웹에 올라와있는게 없는데....... ㅠㅠ

http://thepiratebay.se/torrent/5393516/The_Great_Depression_-_Documentary_series_(1993)

요 링크로 대체해보겠습니다. -0-;;;;;

세계 유명 도시들의 흑역사를 다루는 다큐입니다.

아시다시피 서양 도시들이 첨부터 깨끗했던건 아니고......  끔찍할 정도로 더러웠더랬죠. 

그때 거긴 어떠했을까? 란 의문을 지니고서, 오염원들과 직접 맞닥뜨리기도 하면서 ㅋ,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다큐입니다.

각각 중세 런던, 프랑스 혁명기의 파리, 산업혁명기의 뉴욕..... 식으로 이야기가 구성돼있습니다.

 

몬티 파이톤 시리즈로 유명한 테리 존스옹의 부업 중 하나가 역사 다큐를 만드는 것이었더랬죠.

요 작품은, 가볍고 코믹하게 중세시대 사람들의 삶을 엿보는... 그런 다큐입니다.

워낙 쉽고 재미있고 대중에게 다가가기 좋게 만들어져있다보니, BBC 공홈에서 무료로 풀어놓기까지 했네요.. ^^

자매작품?? 으로, Barbarians, Crusades, 같은 작품도 있고

단편들도 많은 편입니다.

몬티 파이톤 특유의 위트로 재구성된 역사를 만나보시려거든 테리 존스 시리즈를 보시길 권합니당. ㅋ

캠브리지의 고전학 교수님이신 매리 비어드 할무이 께서 

로마인들의 일상적인 삶을 추적해보는 다큐입니다.

올린 영상들의 스틸이 마침 이붕 얼굴표정을 참 재미나게 잡아낸것 같은데......... ㅋ

실제로 봐도, 이붕께서 이야기들을 매우 재미나게, 흥미롭게 해주신답니다.

특별하거나 화려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일상적인 로마인들이 어떤 생각과 멘탈을 갖고 살았는지 엿볼 수 있는 그런 재미가 있습니다. 

(고전학 교수님 답게 라틴어를 일상어 처럼 읽어내십니다 ㅋ)

닥터 하우스가 아니라.........

1900 House, 1940's house, Frontier House, Edwardian Country House, Coal House, Regency House 등등의 제목으로

해당 제목의 시대를 똑같이 재현해서, 한 가족 혹은  참가자들로 하여금 일정 기간을 살게끔 만드는 

 역사/리얼리티쇼를 통칭하는 이야기입니다.

(역시나 링크 따라가면 전편을 보실 수)

1999년에 처음 나온 이래, 당대의 리얼리티쇼 열풍과 함께 상당한 인기를 끌어서

정말이지 끊임없이...... 영미권은 물론이거니와 독일쪽 까지 해서 속편 격인 작품들이 봇물처럼 나오기 시작했구요

(보니깐 유툽에 독일쪽 속편도 올라와있는데 소재가 무척 흥미롭네요. 아...... 독일어 공부나 좀 열심히 할껄... ㅠㅠ)

심지어 지금까지도, 이 비슷한 역사 체험 리얼리티 쇼들이 등장할 정도로

보편적인 포맷이 돼버렸습니다.

리얼리티 쇼 특유의 "대상에 동화되는" 느낌과, 역사적 고증이 맞물려지면서

역사를 좀 더 살갑게 느끼게 해주는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비슷한 작품 중 중요한 작품이 있다면

"Victorian Farm" 시리즈가 있다 하겠습니다. 

요건 유툽에 올라와있지 않은듯 해서 나중에 토렌트를 돌려야 할듯 싶은데

Victorian Farm 시리즈는 실제 사학자와 고증 컨설턴트가 1년씩 살아버리는.... 

요 작품들 보다는 한단계 하드코어한 역사 체험 리얼리티물이라 할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도 이런거 있음  참 좋겠다 생각은 해보지만,

에효................................

16~17세기,

카리브해 무역의 중심지로(라고 쓰고 사실은 해적질, 사략질한 장물의 세탁지로 ㅋ) 가장 잘나가던 도시,  

하지만 지진으로 일순간에 물 속으로 사라져버린  도시,

그래서 당대의 소돔과 고모라로 칭해지던....... 도시.....

포트 로얄에 대해 다루는 다큐 두 편입니다.

Wicked Pirate City 가 그나마 최근 작품입니다.

해안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라든가, 물속을 다이빙해서 당대 갈아앉은 도시의 흔적을 찾아본다든가 하는 장면들이 담겨있네요. ㅋ

일단 시작은 요기까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