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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쉬는날 당일 요일도 뚜렷하겠죠.

매일 다람쥐쳇바퀴 삶이니까 요일감이 떨어집니다.

수요일인데 화요일로 잘못 알았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아예 감이 없네요.

수요일에 행사하는데 그것도 나중에 손님 말해줘야 알았습니다.

행사내용 미인지가 아니라 요일행사인데 요일이 아예 감이 없어져버렸;;

더군다나 행사를 너무 많이 밀어서 지금 슬리퍼 행사하는데 거기에 요일별로 하는 할인행사 겹치고. 전에 행사하던 제품들(인형,스피커 등)도 남아있고.

경기는 안좋으니 회사는 행사를 많이하고 

중년 몸뚱아리 가지고 365일 13-14시간가량을 돌리니

생체리듬이나 요일리듬 같은 것 없어진 듯 하고.

(아프고 피로하고 그런게 아니라 사람이 좀 멍해졌어요. 

업무강도는 낮은데 대신 시간빵 몸빵 개념인지라.)

안그래도 나쁜 머리 멍해지기까지하니 시간 맞춰서 해야할 일도 깜빡하고 놓치는 경우도 잦아지고.

개인적으로 눈이 풀린 사람을 아주 싫어하는데

제가 지금 딱 그렇게 된 상태네요.

정신적으로는 멍해졌는데 감정적으로는 반대로 예민해져서 싫은 소리에 과민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전에는 꼬투리잡는 소리 들으면 한번정도는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는데 요새는 시비투로 말하는 사람한테는 그 말투 그대로 되돌려 주려는 성향도 보이고.

원래는 이성적으로는 날카롭고 감성적으로는 여유로워야하는데 지금은 그 딱 정반대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일찍 끝내고 들어가서 푹 자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