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베팍에] 은행 갔다가 언성 높이게 되었습니다.
- 작성일
- 16-02-26 17:10
 http://d0798 [237] |
오늘 은행엘 갔는데
그러다 말겠지하고 놔뒀더니만 더 기고만장해서 난장을 까더군요.
카드결재 관련된걸 은행 청원경찰한테 알아내라고 요구하고
본점에서는 다르게 이야기한다고
청원경찰을 감사팀에게 고발한다고
은행에서 버티고 삿대질에 폭언을 하는 영감을 봤습니다.
그러다 말겠지하고 놔뒀더니만 더 기고만장해서 난장을 까더군요.
사람들은 죄다 쳐보기만 하고.
그런데 끼는거 싫어하긴하는데 이 영감은 그냥 놔두면 안될 듯 해서
'야! 조용히 해! 나도 고객이야. 여기는 공공장소야.
시끄러우니까 입닥쳐. 남의 집 가장한테 폭언하고 본점에다가 고발한다고 협박질 하지마.
업무파악이 안된 인간이라고?
그러면 업무를 모르는 청원경찰한테 욕하고 의존하는 너는 지금 상황파악이 되는거라서 여기서 진상질이냐?'
영감놈이 눈이 똥그래져서 쳐다 보더군요.
나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고
진상한테까지 나이 많다는 이유로 존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어서
질 안좋은 사람한테는 연장자 여부와 상관없이
존대는 무조건 안한다는게 원칙이라 말 뱉을때는 좀 거칠게 나갑니다.
자기한테 어렵게 대할 수 밖에는 없는 사람한테는 폭언에 협박도 일삼는 놈이
동등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쏘아붙이니까 어버버 대면서
말도 못하고. 참나.
아니 창구여직원들한테 이자 낮다고 시비걸고 청원경찰한테 폭언하고.
나이를 먹었다고 어르신이 아니라
나이를 정상적으로 먹어야 어르신이죠.
똥구녕으로 나이를 먹었으면 그냥 늙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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