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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영어회화학원을 하다보면 부모님들 상담을 하는데...
상담 내내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몇개 있네요...


1. 온가족이 함께
  - 애들 두고 나올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한 4~5살짜리 동생을 대동하는 경우 진짜 산만합니다.
     그만한 애를 어디 혼자 둘수도 없고 상담실에 같이 있는데 혼을 쏙빼놔요.
     상담실 책들 다 펴보고 명함 뒤적거리고.... 상담끝나고 뭔소리했는지 기억도 안나요 ㅎㅎ


2. 자칭 전문가 친구 대동
  - 영어공부를 좀 했던 친구 혹은 처녀때 학원강사 좀 해본 친구를 데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짜증납니다.
     뭐 다른학원은 이런것도 있다 저런것도 있다하는건 웃어넘기는 수준인데요
     우리학원 시스템에 대해서 자꾸 이거해봐라 저거해봐라 하는거예요.
     저도 다 생각해봤던거지만 수익문제, 강사수급등의 이유로 접은 내용들 또 다 꺼내서 물어보고
     설명하기도 애매한것들 자꾸 물어보고....
     도와주러 온건지 까뒤집어볼라고 온건지...


3. 수업훔쳐보기
  - 수업에 관심있는건 당연한데요... 문에 있는 창문에 찰싹 붙어서 엄청 오래 쳐다봅니다... ㅠㅠ
     그럼 교실안에 있는 애들이 뭥미하고 쳐다보고... 수업분위기 흐트러지죠...
     그게 싫어서 등록전에 아이들 체험수업 시키는건데... 좀 적당히 구경을...



사실 욱할때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정도도 예상안하고 시작한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제는 그냥 다 웃으면서 넘어갑니다 하하하



전 애들을 사랑해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