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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이 대구 북을입니다...

서상기가 3선을 했었죠

서상기 전에는 김용태가....




근데 이 동네가 참 재밌는게

여기가 대구에서 외지 사람 비중이 제일 높은 곳 이거든요

원래는 안그랬는데 택지개발하면서 아파트 들어서고 그러면서

대구 이외의 지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왔어요

상대적으로 대구 다른 곳보다 집값이 싸고

또 한가지는 북쪽이다 보니 구미나 왜관 등 공단지역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점이죠

즉 교육때문에 대구에는 살아야 하는데 직장이 구미나 왜관인 사람이 많고

그 사람들은 주로 대구 토박이가 아니라 외지에서 온 사람이 많고..

젊은 사람 비중이 높은 곳이에요

이런 지역적 특성이 있어서

그간에도 열우당 후보가 나와서 40% 가까이 득표하기도 했고

과거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 활동도 아주 왕성하게 진행되었던 곳입니다.

이번에도 정의당 후보가 나왔었죠..



서상기가 컷오프 되고 양명모란 사람이 전략공천됐는데

원래 북갑 쪽에 준비하던 사람이라

조직이나 인지도가 딸리는 거죠

홍의락은 비례 초선이었으나 의정활동은 잘 안하고 지역구에 올인한 상황이었고...

의정활동 못했다고 컷오프된게 신의 한수...

친박도 싫고 새누리는 오만한데 어디 북갑에서 경선 탈락한 사람을 북을에 공천한거죠

그러면서 돌아선 거라고 보입니다...



야풍이니 이런거 까진 아닌거 같고...

암튼 진박들이 지들끼리 몰려다니며 진실하네 어쩌네

비박 컷오프 시키고 낙하산 하는 꼴이

대구사람들 보기에도 상당히 꼴 사나웠다라고 생각하는게

맞을거 같네요



당장 주민들이 복당하지 말라는 얘기 많이 했다고

더민주 복당은 생각 안하고 있다니...

어차피 김부겸이랑 보조 맞춰서 지역활동이나 열나게 할거 같아요;

뭐 암튼 신기하게 당선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