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짝' 봤어요
- 작성일
- 12-04-27 14:27
안녕하세요.
어제 골프 연습을 하다가 허리를 삐끗하는 바람에 오늘 출근도장만 찍고 퇴근했었거든요.
집에서 누워서 간간히 메일이나 체크하다가 심심해서 토렌트사이트에 들어가봤는데 '짝'이 있더라구요.
조만간에 성당에서 다른 성당과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서 '짝'을 한다고 했었거든요.
아마도 노총각 노처녀 컨셉이 될거라해서 저도 들어갔다 하더라구요.
근데 '짝'은 무한도전 '짝꿍'만 봐서.. 좀 재밌게 해주려면 방송을 좀 봐야겠다 싶어서 좀 봤습니다.
받아본건 시골총각 특집이었는데 나름 재밌더라구요.
일찌감치 맘을 정했다가 차여서 방송 후반에 못나오지 않으려면 나중에 성당행사에서는 줄을 여러개 대놓고 갈아타기 해야할것 같기도 하고.
뭐 제가 지금 아무리 작전을 짜봐야 저 좋다는 사람 한명 없으면 그냥 꽝인거니 ㅎㅎ;;
근데 저거 보면서 느낀게 한가지 있는게.
(이런것도 스포일려나;;)
초반에 4-5명의 여자분들이 남자 한명을 좋아하거든요.
근데 그 남자(7호)가 자기가 관심있는 사람(4호)을 밝히자 다른 사람들이 짜게 식은건 뭐 그렇다 치고.
4호는 7호를 찍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다른 이유들을 대면서 거절을 하더라구요.
여기서 아마 7호가 4호가 좋다는 식으로 얘기 안하다가 4호 애를 좀 태운다음에 얘기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자 이제 현실로 돌아와서.
저는 소개팅녀에게 계속 호감을 표시하고 있는데.
요게 그분이 절 괜찮게 생각하고 있다가도 저런 이유로 호감이 떨어질수 있을까..
이런게 밀당인거 같은데..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할줄 아는거라고는 그냥 계속 좋아한다 온몸으로 표현하기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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