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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미역입니다.


제 고향인 기장,일광 이 곳의 미역을 으뜸으로 치죠..
흔히 기장미역이라고 조선시대 때 임금에게 진상되던...

미역은 보통 9~10월 쯤에 심어서 다음 해 4월 정도 까진 수확을 마칩니다.

그런데 이 수확 시기를 넘겨 좀 늦게 돌에 붙어 자라는 미역이 있습니다.
보통 5~6월 까지 사이에 나는 자연산 미역인데요
이 걸 보리미역이라고 합니다. 보리 수확철 쯤에 나는 미역이라고 해서 그리 부릅니다.

이 보리미역이 참 보들보들하고 야들야들하고 맛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우리 동네에서는 쌈으로 먹어요.


쌈 양념을 어떻게 먹냐면...







참 제 고향은 멸치로도 유명합니다.
대략 요즘은 많이 유명한 멸치축제가 열리는 대변항이 대략 제 고향집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입니다.

그래서 멸치로 하는 음식이 엄청 발달돼 있죠.
위 사진 중 아래 보이는 것이 멸치젓국입니다.

멸치젓 담은 것이 발효되면 그 걸 꺼내서 큰 솥에 붓고 달여냅니다. 그리 달여낸 걸 멸치젓국이라고 해요
잘 달여내면 다음 해 멸치농사 때 까지 잘 먹을 수 있죠. 필요할 때 마다 꺼내서 저렇게 실파와 고추, 고춧가루 등으로
양념해서 씁니다. 갖은 음식에 조미료로 들어가고 쌈 싸먹을 때 저렇게 양념해서 고추장과 함께 밥 위에 얹어 먹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우어~~~~어어엌

너무 마시쪄영 +_+b














그리고 이 무렵 쯤에 열무물김치를 담죠..









우리 동네에선 열무 물김치를 강된장(사실은 강된장 보다는 좀 더 물이 많게 졸입니다만)에다가....




이렇게....












요로코롬...... 찍어먹죠...아웅 마이쪄영 +_+b











어제  어머니께서 밑반찬 거리 등등을 보내셨어요..



제가 보리미역을 좋아해서 이 맘 때 쯤엔 항상 챙겨보내시거든요...

그리고 저렇게 열무물김치와 강된장도 쒀서 보내셨네요...




그리고 여기 소개 못한 콩잎 물김치와  개쑥떡도 보내셨어요...

우왕.. 이 두 가지도 엄청 맛있거든요...

다음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