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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인도 버스죠. ㅡ.ㅡ

무작위 웹서핑을 하다 우연히 봤는데,
아마 불교 성지 순례 비슷한 코스로 여행하시는 것으로 추정되는 분의 블로그에서 퍼왔네요.
인도 바라나시에서 네팔 룸비니까지 가신 듯 한데, 탑승한 건 아니고 그냥 동네버스를 찍으신 듯.

문득 우리나라 교과서에 대해 네팔 정부의 항의가 있었다는 얘기가 언뜻 생각나서요.
대부분의 세계사 교과서에 싯다르타의 탄생지가 '인도 룸비니 동산'으로 되어 있거든요.
근데 실은 룸비니 동산은 현재 네팔에 있다고 ..

우리나라도 비슷한 문제로 - 예를 들어 미국 교과서에 고구려, 발해가 어떻게 나오나 -
골머리(?)를 썩히고 있는 입장에서
또 국력이 우리만 못한 나라에 대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너무 무관심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국제 무대에서 힘이 제일 중요하다고는 해도, 조금만 신경쓰면 반대급부 없이 호의만 받을 수 있는 일은 해두는 게 좋겠죠.

일본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가 한참 못따라가고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이런 디테일인데,
안목이 짧다고 해야하나, 큰 건수에 목매고 자잘한 건 신경쓰지 못한다고 해야하나 ..
더 문제는 이런 문제를 대할 때, 자잘해서 신경을 '미처' 못썼다가 아니라
그런 자잘한 건 신경을 안써도 된다는 식의 마인드가 있는 것 같다는 거죠.
뭐라 딱히 연결점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냄비근성이니 부정에 둔감하니 하는 것도 비슷한 분위기에서 나오는 것 같고요.

... 뭐 그냥 그러하다는 얘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