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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건, 백 씨 역시 가족이 웬수(!?)라는 건 마찬가진데 장 씨와 반대로 자식들이 아버지 등골을 뽑아먹고 있다는 겁니다.

비슷한 사례로 전원주 씨의 아들내미가 어머니 경제력에 의존해서 다 큰 자식이 엄마 치마폭에서 독립을 못하는 경우죠.

갈수록 저런 캥거루 족이 늘어나면서 백 씨와 전 씨의 경우(다 큰 성인인 자식들이 부모 경제력에 종속되어 사는 경우)는 은근히 실생활에서 목격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대학 등록금 대주는 건 너무도 당연하고 대학원과 취업준비 비용(고시공부, 공무원 시험공부, 취업을 위한 영어, 자격증 공부) 심지어 큰 돈이 드는 유학비용까지고 집에 의존하는 것에 대해서 미안함(죄책감은 오버일까요?)은 고사하고 저런 써포트를 못해주는 부모를 오히려 원망하는 세태입니다.

물론, 자립적인 20~30대들도 많습니다만 굳이 말한다면 '취업전까지'의 경제적 의존을 놓고 본다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캥거루 마인드를 가진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게 현실입니다.

특히, 백윤식 씨와 같은 연예인(유명인)들의 경우 2세들이 부모의 빽(!?)과 경제력을 믿고 자신의 인생항로를 스스로 개척하기 보다는 부모의 후광에 묻어가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상당수의 소위 2세 연예인들이 그런 부모의 후광에 힘입어 데뷔까지는 성공하지만 곧 묻히는 경우가 흔하죠.

가족이라는 게, 자식들이라는 게, 자기 뜻대로 컨트롤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그게 참 어렵습니다.

자식농사만큼 어려운 게 없는 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