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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씨 데뷰할때부터 그 목소리와 분위기를 정말 좋아했거든요.

아.. 물론 가수 이소라요.

한때 이소라와 같은 와우저라는게 자랑스럽기까지 했었;;;

이번 8집을 두어번 들어봤는데 전체적으로 모던록풍이더군요.

이소라의 음색에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하시는 분은 없을껍니다.. 이미 예전부터 록을 즐겨왔던 분이라.

이분이 69년생인데요.. 여전히 젊은 음악을 하고 계시는군요.

예전에 종종 보여주던 록과는 다른듯 해요. .

시종일관 절재된 보컬을 보여주는군요.

그러다 사운드 이팩트가 가득 들어간 정통 해비록도 있고요.

그녀다운 모든걸 다 내려놓은 듯한 분위기의 록음악도 있고요.

상당히 맘에 드는 것은 한곡이 아니라 한 엘범으로써의 완성도와 통일성이 느껴지는 겁니다.

요즘처럼 디지털싱글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이런 느낌 받는 음반도 많이 없죠.

통일성이라는게 좀 다른 의미인데요. 노래들이 다 같은 분위기라는게 통일성이 아닙니다.

그런느낌이라면 지루함이 앞서겠죠.

각각 다른 곡들이지만 한 엘범에 수록해 있는 형제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은 상당히 어렵죠.

언제부턴가 이런 느낌을 받는 국내음악은 (메이져에서) 찾기가 힘들었다고 생각해요.

그런거 있잖아요. 어 이노래가 몇집이지? 2집인가 3집인가???

소라누나의 이번 엘범은 모두 8집에 어울리는 한 식구같은 음악들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분의 재즈를 좋아하거든요. 이번엘범이 그러길 바랬는데.

아직 소라누나는 나이를 덜 드셨나 봅니다.

이소라 특유의 사색적이고 조용한 노래인데요. 이노래가 가장 사랑받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엘범 전체를 듣는게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노래를 좋아해요. 언젠가 다시 재즈로 돌아오시는 날도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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