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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실수를 안하면 좋지만요...

무소속으로는 대통령이 될수 없다는건 진실입니다.  부동층은  개인의 성공에 중심을 두는 경향이 있고   지방선거 참패를  겪고난  안철수에게 얼마나 매력을 느낄지는 회의적입니다.   

한두군데의 포탈에서  바보 노무현과 안철수를 등치시키는 사람들이 있던데...  설마요 -_-;  안철수 지지층을 대변하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그럴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면 안철수당에 당원 가입했겠죠.   당비 비싸다고 하는 분들이 참....

무공천 전략이 대부분을 잃는  실패로 돌아갈수 밖에 없는  계기는 아주 확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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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  당내 사조직이  '재들도 한다'면서  새정치연대도  내천 사천을 하겠다고 하는 순간  그 명분인 호남 마저  무공천의 명분이 더럽혀지기 때문으로 전 생각합니다.     물론 이들의 주장이 맞을수도 있어요.    정청래만 하더라도 KFC 나와서  사진찍어서  내천한다고 하는걸요 뭐 흐흐...  

그런데  당내 계파가 서로를 헐뜯으면서  서로 내천-사천으로  호남의  주도권을 다툰다?     '새누리가 하니 우리도 한다' 보다  '반안이 하니까 친안이 한다(아니 뭐 몇몇 노답들은 친노라고 하고 싶겠지만)' 만큼  범야권 지지층의 피로를 주는 이슈도 없을겁니다.  

이는 차라리 상향식 공천으로  기초후보의 자격을 검증하겠다는  새누리의 명분을 강화시켜줄것이고   조중동과 방송.종편이 그냥 내버려둘리도 없죠. 

이런 상황까지 오면    다음날 여론에 묻겠다는  결정이 불가피해질 수밖에 없다고 전 생각해요.  

정말  안철수의 '희생'이 먹히려면  새정치연대같은 사조직에   계파 갈등을 없애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해야 하고,   내천 사천 마저도  하지 말라고 해야 했을겁니다.   전 이게 옳은 결정이라고 하진 않지만 적어도 감동이라는 것은 나와 내 아랫사람들의 기득권을 내려놓으라고 해야 먹힌다는 얘기죠...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 남의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액션에  감동을 느낄 사람은 없을겁니다.  이게 특히 게임의 룰로 인식되는 이상.

전 이것도 회의적인게....   안철수의 사람들 중에 안철수의 비전에 동의해서 모인 사람은 얼마 안됩니다.   정치적 이기심을  배려 안하는 순간  안철수라는 기치를 얼마나 붙들고 서있을지 전 자신할수 없습니다.     공천을 하던 무공천을 하던 투표에 맡기는 출구를 잘 찾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