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나름 부모님이 선 보라 하시면

효도한다 생각하고 거절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열심히는 아니지만 몇번 보긴 봤는데

진짜 스트레스-_-

문제는 이 스트레스를 나만 받는게 아니라 상대방도 받으니

만나기 전부터 기대감 또는 느낌이 없어요;

그냥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일같은 느낌...

얼른 이 시간아 지나가라 뭐 이런;;;;





1. 일단 묻는게 많다

연락하기 전에는 연락했냐고 매일매일 전화가 오고

만나고 나면 괜찮으냐 어쩌냐 다시 만나볼거냐 아니냐 묻고...

뭐 별로라고 하면 왜 싫냐 뭐가 맘에 안드냐부터 해서

너는 뭔데 어쩌구 하면서 잔소리를 대박으로 먹기 십상이져....



2. 근데 정작 중요한건 묻지 않는다

내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여자 만날때 뭘 보는지 뭐 이런건 묻지 않으시죠..

얘길해도 전혀 반영이 안됩;;;;;;;;

그러니 먼저 얘기하기도 싫고...

그러니 매번 괜찮다는 표현의 범위가 너무 넓어서;;;



3. 상대방도 스트레스 중

만나보면 표정에 씌여 있거든요...

나도 너 만나러 가라고 온갖 잔소리 다 듣고 나왔다고!!!!!

뭐 이런 글자가 이마에 새겨져 있;;;;;;;;

그러니 대화도 겉돌고 더 만나볼 맘도 사실....

꽤나 괜찮은 사람이 나왔어도 분위기가 싸합니다....












진짜 어른들은 결혼을 어떻게 생각하시는 건지;

가끔씩은 정말 이해가 안갈때도 있어요;

아니 아직도 첫날밤에 들어가서 첨봤다고 하실 분들이 남아 계시진 않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