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흠...요즘 이런 경험이 많네요.



제목 그대로의 내용입니다.
내 결혼식에 오지 않은 지인들의 경조사에 참석하는가??


개인적으로는 제 경조사의 참석여부를 그리 중요하게 생각치는 않지만...
그래도 마음을 전하는 여부는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그냥 '그날 못가서 미안해, 축하한다.', '나중에 밥 한 번 살게..잘 살아라..' 요정도의 마음을 전달하는 멘트죠.
(참석치 못한 애들이 축의금 낸다는 것은 다 받지 않거나 돌려주었습니다.)




그래도 사회적 분위기라는 것이 있기에...딱히 경조사의 행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제 결혼식에 와 준 친구들의 경조사는 꼭 챙기고,
어느정도 친하거나 친했던 친구들의 경조사에는 꼭 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조금 애매한 것이...
친했던 녀석들인데 제 결혼식에는 참가하지 않았으면서, 마음을 전하지도 않았으면서, 
자기들 경조사가 있다고 알리는 친구들입니다.

제 결혼식 때도 꼭 올거라고 생각했던 녀석들인데, 별 생각 없이 결혼식에 오지 않은 지인들입니다.
(술 먹어서 못 일어났다고, 피곤하다고, 멀다고...등등의 이유로...)




얼마 전까지는 계속 이런 경조사에도 참가했었습니다.
(포항에서 결혼했기에 참석하지 못하는 녀석들을 이해하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이제는 가기 싫으네요.
꽤 오래 지났지만 좀 서운함이 남아 있는걸까요??

그냥 진심어린 축하&쏘리 멘트 하나면 괜찮아졌을텐데...





저번주와 저저번주에도 한놈씩 결혼한다고 전화오더니...
오늘도 한 녀석 집에 부고가 있다고 주위 녀석이 계속 전화오는데, 가기 싫으네요...ㅠㅠ



베팍분들은 이런 경우 어떡하시나요???




제가 이기적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