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릉도원에 다녀왔습니다.
- 작성일
- 12-09-08 17:56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끔 래프팅하는 사람들이 지나갑니다.
친구녀석이 한탄강 가자고 하더군요.
어제 기가 막히게 알아낸 무릉도원입니다.
적어도 저희 둘에게는...
마치 소금바다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누으니 둥둥 떠다닙니다.
거기다가 아무도 없습니다.
딱 우리 둘만...(여기 특성상 다른 사람들이 올 수 없습니다.)
그냥 여기서 발가벗고 수영복 갈아입으면 됩니다.
강 수심도 깊고, 강 흐름도 우리쪽 강변은 흐르지 않고 제자리에서 아주 천천히 도는 곳입니다.
정말 무릉도원이 이런 곳이구나 하는 느낌이더군요...
너무 좋아서 자외선 차단제도 안 바르고 누워있다보니...얼굴이 새까맣게 타버렸지만요...
강 중간에서 동동 떠다니고 있는 것이 접니다..ㅋㅋㅋ
가끔 래프팅하는 사람들이 지나갑니다.
물위를 동동 떠댕기는 우리를 보고 놀래며...
여자사람 " 꺅 저 사람들은 누구예요?'
래프팅강사 "원주민이예요.."
정말 제대로 힐링하고 왔네요.
래프팅하는 것보다 몇배는더 즐겁게 놀고 왔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다른 친구들도 데리고 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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