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가 불펜에 자주 회자되는 이유와 한계
- 작성일
- 14-01-13 20:48
지니어스가 타 프로그램보다 불펜에 자주 회자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jtbc 히든싱어는 6~7프로
지니어스는 1.5%가량인데도 불구하고 단연 지니어스가 히든싱어보다 네티즌
특히 불페너들에게 회자가 많이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오프라인 시청층과 온라인에서 보는 시청층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10대에서 30-40대까지도 TV 프로그램을 TV로 접하기 보다는 컴퓨터/핸드폰 등 온라인으로 접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대한 시청률이 시청률조사기관에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표본확률 불일치와 조사범위의 문제라고 생각되구요.
시청률자체가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밖에 될 수 없는 시청률조사의 한계성도 분명히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이 인기가 높은 편이지만.. 허울 좋은 경우도 많죠
기본적으로 틀어놓기만 하면 시청률이 보장되는 시간대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한도전처럼 인기가많지만
실제 시청률은 타경쟁프로에 비해 그다지 차이가 없는 프로그램도 있구요.
드라마 시청률은 별로였지만 오히려 다운로드 순위에서 TOP을 다퉛던 드라마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의 시청률은 현 세대의 시청자들의 관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이 들구요.
지니어스의 주 시청층은 아무래도 10대후반에서 30-40대의 남성과 여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다 타겟 시청층은 아무래도 20대에서 30대의 머리를 쓰는 게임을 좋아하는 남성층이라고 생각합니다.(여성도 포함)
머리쓰는 게임이라면 퀴즈같은 형식도 있겠지만 사실 너무 많이 다뤄왔던 흔한방식이었고
최근에 그러한 재미도 있으면서 지적인 욕구를 해소해줄 프로그램이 적기 때문에 게임이라는 틀을 빌려서
지적인 욕구를 충족 시키려고 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작진의 병맛같은 게임선정과 운영은 둘째치고 서라도..
PD의 욕처먹는 발언 " 패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해석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 발언을 할때 PD가 시청자를 (홍진호같은 천재가 아닌) 패자들로 단정지었다는 것이 진짜 욕을 더 먹어도 싼
발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시청자들은 천재가 아니기때문에 패자의 시선으로서 공감하는게 당연하다는게..
약자와 패자의 시선으로 패자에게 신경과 관심을 써주어야 한다는 의미로 이야기하기에는 지나친 말이었구요.
PD의 성향과 철학, 발언이 사실상 큰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 발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지니어스를 보는 이유는 위에 이야기한 것 과 같은
지적인 재미를 충족시켜줄 프로그램이 별로 없다는 점과 출연자들의 활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니어스와 처럼 실내형 두뇌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아니었지만 머리와 육체운동이 가미된 비슷한
도전자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죠.
도전자라는 프로그램은 지성과 체력을 요하는 게임들이였는데 아무래도 일반인이라는 점과
이슈가 될 정도로 눈에 띄는 활약을 게임내에서 발견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에 비해 지니어스는 실내에서 게임이라는 룰내에서 가능한 트릭들을 심어놓고 출연자들이 이슈를 끌만한 행동을
함으로서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이라고 생각이 들구요.
조유영이 어쨋건.. 은지원이 어쨋건.. 이슈가 되고 논란이 되는 것이 제작진은 노렷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지금처럼 파장이 커지리라 예상은 못했겟지요. 논란이 되니 이슈와 트릭, 조작, 배신 등으로 현실은 이보다 심하다.
게임은 현실을 반영할뿐이다라는 변명과 프로그램암시로 시청자들의 생각도 조종하려 하고 있는거죠
약자에 대한 배려, 강자의 속임수에 대한 보다 깊은 마음이었다면 보다 룰과 게임선정, 진행에서
확실한 운영이 필요 했습니다. 근데 아예 그런게 아니죠. 현재로서는 무책임한 변명을 하고.
시청자들을 패배자로 만들어버리는
제작자인 PD가 이러한 심각한 착각을 갖고 있으니 시청자들의 분노도 높아지는 것이구요.
만약에 공중파였다면 PD가 저렇게 오만한 착각을 계속 갖고 있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케이블이건 공중파건 시청률 높으면 공중파에서 우후죽순처럼 포맷살짝 바꿔서 예능 찍어내는데요.
지니어스같은 프로그램 제대로 기획해서 찍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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