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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동네 양아치가 매장에서 여자 손님들 사진을 찍고 폭언하고 이를 말리던 저를 폭행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12년 2월이군요.
우여곡절끝에 재판이기고 민사에서도 손배인정 받았는데
이놈이 돈이 없죠.ㅎㅎ
차는 있는데 이건 전부 할부에 캐피탈사가 우선해서 권리가 있고.

채권추심업체에서 이녀석 예금과 보험을 압류 걸었습니다.
그리고 강제집행 요청했구요.
예금이야 은행에서 그냥 빼면 될 것 같고.

보험의 경우엔 만기일이 있는데 강제집행 대상이 되면 자동해지가 되는건지요?
아니면 만기될때까지는 계약이 유효하니까 보험사가 지급을 채권추심업체로 하지는 않는건지요?
(채권을 받는 것까지 전부 위임을 한 상황.)






그나저나 법적으로 처리하는 것 시간 참 많이 걸리는군요.

술취한 양아치녀석의 폭언 및 폭행.
사과 및 배상요구하자 오히려 맞고소.
검찰에서는 쌍방폭행으로 단순화.
정식재판 청구.
지법승소.
검찰의 항소.
고법승소.
업무방해로 양아치놈 고소. (쌍방폭행으로 정리가 되면 업무방해가 성립안된다고 해서 승소이후 고소)
기소유예처분.
민사소송.
승소.(피해액 전액 인정)
강제집행 하려고 보니 돈 없음 배째라.
채권추심업체 의뢰.
보험 및 예금 등 압류조치 및 강제집행.


이런식인데 강제집행해서 완전히 마무리 짓는데 빨라도 3년 걸리겠더군요.
왜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고 하는지 다시금 체험으로 습득하는지 사건이었습니다.






야구짤로 마무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