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다 생긴 일 세가지
- 작성일
- 13-08-01 21:50
한강에 나갔어요.
사람 진짜 많더라구요.
사람 많으면 꼭 무슨 일이 생기는데
오늘 좀 여러가지 일을 보고 겪었네요.
제가 겪은 일
1.
저는 자전거를 운동 대용으로 안타고
그냥 재미로 타거든요.
근데 어제 오늘은 유산소 운동을
자전거로 대체하자 싶어서
좀 천천히 탔어요.
빨리 타면 유산소가 아닌 무산소가 돼버려서;
근뎈ㅋㅋㅋㅋ
오늘 어떤 분이
천천히 타는 제 옆을 지나가면서
"자전거가 아깝다 ㅉㅉ"하고 슁~ 가버리더라구요-_-
나중에 어플 보니까 평속 20은 유지 했는데;
뭐 그러려니 할수도 있겠지만
제가 그닥 착하지가 않아서.......
한참 가다가... 아무래도 좀 빡쳐서
좀 밟아주니까..... 얼마 가지도 않아서 눈에 띄더라구요.
옆에 다가가서... ^_^ 웃어주고... 다시 밟아줬....네요
후우-_-
이건 남 얘긴데
2.
한강에 개 끌고 나올 분들은
목줄 좀 신경 썼으면 좋겠네요.
목줄이 늘어나는데
개가 갑자기 자전거 도로 침범해서
어떤 자전거가 개를 밟았나봐요.
주인은 길길 날뛰는데
하나도 안불쌍하더군요.
3.
대체 자전거 도로에서
병렬로 조깅 왜하는거죠?
반대편에서
어떤 아저씨가 그 병렬 조깅을
피해서 추월하려다 사고 나더라구요.
ㅆ.....
그거 분명 결국 자전거 책임으로 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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