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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이사하고 이제 좀 한숨 돌리고 있습니다..

이사하면서 거래한 부동산 아주머니께 들은 안타까운 이야기를 좀 풀어볼께요 ㅎㅎ

저희 부동산 아주머니가 성격도 화끈하고 일도 확실하게 하는 스타일이더라구요.

그래서 단골고객이 좀 많은데, 그중 한명 고객의 이야기입니다.



어떤고객이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를 한채 사달라고 했더래요

용도는 아들이 결혼하면 주려고요 (ㅎㄷㄷㄷㄷ)

아시겠지만 아파트라는게 선시공 후분양이라 지어진걸 못보고 모델하우스보고 사는건데

부동산 아주머니가 전망좋고 햇살 잘드는 집을 하나 잘 구해서 사주셨고, 완공됬을때 집주인이 너무 좋아했더래요

아들 결혼용으로 산거라, 전세주기도 애매해서 손해를 좀 보면서 월세계약하면서 끌어오다가 (언제나 뺄수 있게)

아들이 결혼하게 되서 기쁜맘으로 집을 주려고 했는데...

글쎄 며느리가 자기는 이집은 싫고 강남에 살고싶다고 강남으로 집구해달라고 했다네요 ㅠㅠㅠㅠ

그래서 집주인은 눈물을 머금고 집을 팔아 강남에 집을 구해주셨다고...........

집을 파는데 그렇게 슬퍼했다고 하네요;;;;;

저라면 정말 절을 하면서 감사하게 받았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