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 작성일
- 13-03-20 10:11
미래부 장관 지명됐다 자진 사퇴한 김종훈 前 후보자, 이메일로 本紙에 심경 밝혀 (조선일보입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30320031607485-전략-
그는 "돌이켜보면 지금 (한국 정치와 사회에 대해)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다면 아마 장관 제의를 거절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메일에서 "내가 진짜 비판받아야 할 것은 한국 정치에 대해 너무 순진하게 생각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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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은 김 전 후보자 부인이 소유한 서울 강남 빌딩 지하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 전 후보자 측은 당시 "이 건물이 부인 소유는 맞으나 임대 관리는 대리인이 처리해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내 가족에 대한 추측성 주장이 나오는 것은 특히 불쾌했다. 어떻게 내 아내를 성매매업소 운영과 연결하는 기괴한 주장을 할 수 있나. 나는 한국의 역동적인 문화를 사랑하지만 이런 건 상관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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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후보자는 이날 이메일 답변을 영어로 보내왔다. 그는 "내 한국어 실력은 한국에 머문 한 달여 동안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 글쓰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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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판단하는 대로 한국 정치에 대해 너무 순진하게 생각한 게 맞습니다.
기사 마지막에 보면 뭐...
그런데 의문인 것은 쌀국에서는 혹시 행정과 정치가 완전히 분리되어서 행정 관서의 수장으로 취임할 사람이
저런 사전정보가 없어도 정상적으로 업무 수행이 가능한지입니다.
아마 쌀국에서도 정치적 상황에 대해 상당히 꿰고 있기는 해야 할 것 같은데요.
만약 그렇다면 - 일단 한국 기준으로는 장관 준비가 안된 사람이 맞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고 -
미국 기준으로 보더라도 장관이 되기 위한 준비(?)가 소홀했다는 얘기밖에는 안될 것 같은데요..
어쩌면 박근혜 여사가 '내가 다 막아줄께. 너는 소신껏 일만 해' 라고 했다던가 ...
부인 얘기에 대해 인간적으로 화가 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한국에서 성매매는 불법이고, 건물 소유주로서 당연히 비판의 연결 고리가 있지 싶습니다.
오히려 법의 천국인 미국에서 관리책임을 들어 연루되는 게 더 일반적인 상황일 것 같은데요.
물론 큰 책임이야 지지 않겠지만...
혹시 미국에서는 '불법 업소가 운영되는 건물의 소유주'에 대해 어떻게 처리하는지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설명 좀...
뭐. 자수성가해서 부도, 명성도 쌓은 분이 말년에 체면을 구긴 셈인데 굳이 까고 싶은 게 아니라,
이 두 건을 '미국적 관점'에서 보면 어떤 식으로 얘기가 될 수 있을까
제가 오랜 세월 한국에서'만' 살다보니 문득 궁금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