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말과활 5호가 7-8월이였고, 6호가 10-11월이에요.

그러니깐 고작 한달 늦었을뿐!!!!



목차는

[이미지와 정치] 내비게이션 아이디-X가 A에게 / 임민욱
[권두에세이] 국민과 인민 사이 / 임민욱
[특별기고] 말해질 수 있는 것과 말해질 수 없는 것 / 서동진
[좌우가 있는 인권 5] 책임에 대하여 / 미류
[시론] 가까스로 목덜미가 드러났다 / 윤여일
[논쟁 1] 사상경찰 진태원의 팔루스를 절단하는 절차로부터 / 윤인로
[논쟁 2] “나는 파국을 맞이하지 않는 것을 선호합니다” / 노정태
[테마기획: 그래 진지 좀 빨아보자]
‘재미’라는 능력주의 / 금정연
진지빨아서 미안한데…… / 최서윤
무개념 사회와 개념연예인 김제동 / 물뚝심송
[IMAGO] 뱀의 춤을 허하라 : 시각문화에서 틈이 중요한 이유 / 이로
[가까이 그리고 멀리서 1] 책에 대한 ‘물신’ ① - 어느 ‘게임포비아’들에게 / 한윤형
[소년, 1980년대를 가로지르다 3] 군홧발 소리로 다가온 ‘대망의 80년대’ / 김형민
[남쪽으로 튀어 6] 손이 전하는 말, 그리고 질문 / 명인
[초점: ‘을’을 향한 집단가학, 병영을 덮치다]
군은 사회의 거울이다 / 박노자
혐오의 트리클다운 - 왜 약자가 약자를 혐오하는가 / 박권일
[동시대의 지평] 계엄상태에서 발화한다는 행위에 대해 생각한다 / 도미야마 이치로
[사유의 행로]
미니마 모랄리아 / 테오도르 아도르노
비판적 이성의 서사시 - 아도르노의 《미니마 모랄리아》에 대해 / 후지타 쇼조
[소리의 모험 2] ‘영공(領空)’의 발명과 국가의 사운드스케이프 ① / 임태훈
[김신식의 치병治病일기] 모습의 사회학 - 존 버거의 ‘백내장’ / 김신식
[텍스트 비평]
우리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동물이 아니다 / 이정모
피케티를 죽여야 피케티가 산다 / 김공회
[쟁점] 토마 피케티의 《자본》 독서후기 / 데이비드 하비
[독립출판으로의 초대] 이게 아무것도 아닌 건 아니다 / 김형진·임경용
[미디어 비평] 막장 드라마, 또는 각자도생 시대의 동족혐오 / 변정수


개인적으로 그렇게 끌리는 글은 없네요....
피케티에 관한 글이 조금 궁금한데 정작 21세기 자본은 사놓고 안읽었다는거;;;;



여기서부터는 잡담.....

온라인 서점에 들렀다가 제가 신해철씨 새로 나온 음반을 아직도 안샀다는걸 깨달았어요.
판매량이 많은지 지금은 잠시 품절, 예약 판매 중이네요...

모랄까... 한참 제 머리도 크니깐 팬이였던 마음이 돌아서던 때가 있어요.
그리고 제 머리가 또 크고 저역시 제 말과 행동을 조금은 바라볼 수 있는 나이가 되니깐
다시 그를 관심있게 바라보고 싶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마침 그런 때 딱 그가 죽어버린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근데 정작 최근 나온 앨범은 아직 안사고 있었던거죠 ㅋㅋ

티브이에서 신해철씨를 처음 봤을 때가 생각나요.
짧은 팔로 마이크를 꼭 끌어안고는 그런 슬픈표정하지 말아요를 열창하고 있었는데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첫눈에 반했던 사람일꺼에요.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음악은 쥐뿔도 모르니깐 그냥 그렇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좋았던거 같아요.
그 때만 해도 신해철씨가 참 잘생기기도 했었고요.... ㅎㅎ

처음 산 앨범을 손에 들고는 친구 빌려준다며 종종거리고 환한 학교 복도를 오갔던 기억이나 
제가 아주 조금 지나치게 좋아하는 바람에 친구들과 있었던 작은 에피소드들 같은게
많이 떠오르네요... 하하...

좋아하길 참 잘했던거 같아요.
이제 집에 가는 길에 또 장례식장 주변을 기웃거려 보려고요. 
그냥... 중얼거리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