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후보 입장.
- 작성일
- 14-07-25 16:01
<통합진보당 유선희 후보의 지지선언-단일화 과정에 대하여>
어제 있었던 저와 유선희 후보와의 단일화 합의에 대하여 여러 의견들이 있어서 그간의 과정을 말씀드립니다. 전체 과정에서 일부 저의 불찰도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1. 유선희 후보는 동작을에 후보출마를 하면서 진보단일화를 주장하였습니다. 노회찬 후보측은 특별히 답변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저는 유선희 후보를 만나 이 지역 출마에 유감을 표하고, 진보후보의 단결은 바람직하나 경선을 통한 단일화나 이런 것에는 응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진보후보간 공동행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하였고, 이에 진보당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의료민영화 반대 등에 대해서 공동활동을 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저는 노회찬 후보측에도 제안을 해달라고 말하고 공동활동에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후 노회찬 후보측은 공동활동에 참여하지 않았고, 저는 위에서 말한 두가지 내용으로 유선희 후보와 공동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2. 이렇게 결정을 내린 배경은 제가 그간 일관되게 밝혀온 진보재편과 연대의 필요성에 입각한 것이었습니다. 진보당에 대해서는 북한문제에 관한 입장변화, 정의당에 대해서는 진보정당 재편에 관한 좀더 과감한 의지를 요청하고, 또한 노동당 역시 타 정당이 변화를 요청하면 진지하게 논의하여 수용하는 방향으로 진보재편을 이뤄나가야 한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이러한 기조 아래 저는, 비록 지금은 진보정당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지만, 연대의지는 높여나가야 한다고 판단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3. 몇차례 공동실천이 있은 후, 진보당은 유선희 후보의 사퇴와 김종철 지지를 내용으로 하는 단일화 의사를 타진해왔고, 저는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선희 후보측은 김종철을 지지하고, 사퇴하는 이유를 담은 합의문을 전해왔으나, 합의문 기조가 '이번 선거의 성격이 박근혜 정권 심판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야권단일화를 이뤄가야 한다'는 내용이 주가 되고 있어, 이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반대입장을 중앙당 집행부 등이 참여한 회의에서 공유하고, 이후 과정은 중앙당을 통해 소통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4. 그러나, 우리의 입장을 전달받은 유선희 후보측은 우리 측에 거꾸로 문안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였고, 이 과정에서 현재 발표된 합의문 초안이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중앙당 집행부 일부를 포함해 이런저런 우려가 다양하게 제기되었으나 그것은 저의 진보재편 및 연대실천 확대의 입장에 근거하여 제가 당원들께 소통하며 이해를 구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5. 한편, 애초 진보당 측에서 만든 합의문 초안에는 '위헌정당해산심판 및 내란음모 등과 관련한 공동대응'이 있었는데 우리가 다시 만들어서 보낸 내용에는 그 부분이 빠져있었고, 유선희 후보측에서는 이 내용을 포함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기존 우리 당의 당론에 위배됨이 없다고 판단하여 그 내용을 포함하는데 동의하였는데 여기서 저의 불찰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위헌정당해산심판과 내란음모와 관련하여 '양당'이 공동대응을 한다고 한 부분이었습니다. 이는 원래 '양 후보'가 공동대응한다고 해야 할 것을 제 불찰로 '양당'이 공동대응한다고 하여 당의 입장을 제가 정해버린 격이 되었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며, 이에 대해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6. 더불어 유선희 후보의 저에 대한 지지-사퇴가 '단일화'와 '기자회견' 형식으로 드러난데 대해서도 여러 분들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계신 점 이해합니다. 이는 지난해 통합진보당 내분사태에서 보여진 모습 때문에 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저 역시 이러한 우려에 대해 공감을 합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는 이후 진보진영이 함께 신뢰를 높여가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기자회견 방식을 수용하였고, 이러한 형식은 전체 내용에 입각해보면 큰 틀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공동행동에 있어서 여러 의견들을 주시면 좀더 고민하여 사려깊게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7. 이상과 같은 저의 판단과 행동에 여러 이견이 있을 줄 알고 있습니다. 특히, 합의문 5번 항과 관련해서는 틀림없는 제 불찰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서는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일부에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이번 과정이 노회찬-기동민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맞불로서 진행한 것은 전혀 아니라는 점 또한 밝혀드립니다.
8. 선거 과정이 정신없이 진행되다보니 좀더 시간을 두고, 소통을 하며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드리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있었던 저와 유선희 후보와의 단일화 합의에 대하여 여러 의견들이 있어서 그간의 과정을 말씀드립니다. 전체 과정에서 일부 저의 불찰도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1. 유선희 후보는 동작을에 후보출마를 하면서 진보단일화를 주장하였습니다. 노회찬 후보측은 특별히 답변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저는 유선희 후보를 만나 이 지역 출마에 유감을 표하고, 진보후보의 단결은 바람직하나 경선을 통한 단일화나 이런 것에는 응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진보후보간 공동행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하였고, 이에 진보당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의료민영화 반대 등에 대해서 공동활동을 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저는 노회찬 후보측에도 제안을 해달라고 말하고 공동활동에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후 노회찬 후보측은 공동활동에 참여하지 않았고, 저는 위에서 말한 두가지 내용으로 유선희 후보와 공동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2. 이렇게 결정을 내린 배경은 제가 그간 일관되게 밝혀온 진보재편과 연대의 필요성에 입각한 것이었습니다. 진보당에 대해서는 북한문제에 관한 입장변화, 정의당에 대해서는 진보정당 재편에 관한 좀더 과감한 의지를 요청하고, 또한 노동당 역시 타 정당이 변화를 요청하면 진지하게 논의하여 수용하는 방향으로 진보재편을 이뤄나가야 한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이러한 기조 아래 저는, 비록 지금은 진보정당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지만, 연대의지는 높여나가야 한다고 판단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3. 몇차례 공동실천이 있은 후, 진보당은 유선희 후보의 사퇴와 김종철 지지를 내용으로 하는 단일화 의사를 타진해왔고, 저는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선희 후보측은 김종철을 지지하고, 사퇴하는 이유를 담은 합의문을 전해왔으나, 합의문 기조가 '이번 선거의 성격이 박근혜 정권 심판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야권단일화를 이뤄가야 한다'는 내용이 주가 되고 있어, 이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반대입장을 중앙당 집행부 등이 참여한 회의에서 공유하고, 이후 과정은 중앙당을 통해 소통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4. 그러나, 우리의 입장을 전달받은 유선희 후보측은 우리 측에 거꾸로 문안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였고, 이 과정에서 현재 발표된 합의문 초안이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중앙당 집행부 일부를 포함해 이런저런 우려가 다양하게 제기되었으나 그것은 저의 진보재편 및 연대실천 확대의 입장에 근거하여 제가 당원들께 소통하며 이해를 구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5. 한편, 애초 진보당 측에서 만든 합의문 초안에는 '위헌정당해산심판 및 내란음모 등과 관련한 공동대응'이 있었는데 우리가 다시 만들어서 보낸 내용에는 그 부분이 빠져있었고, 유선희 후보측에서는 이 내용을 포함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기존 우리 당의 당론에 위배됨이 없다고 판단하여 그 내용을 포함하는데 동의하였는데 여기서 저의 불찰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위헌정당해산심판과 내란음모와 관련하여 '양당'이 공동대응을 한다고 한 부분이었습니다. 이는 원래 '양 후보'가 공동대응한다고 해야 할 것을 제 불찰로 '양당'이 공동대응한다고 하여 당의 입장을 제가 정해버린 격이 되었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며, 이에 대해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6. 더불어 유선희 후보의 저에 대한 지지-사퇴가 '단일화'와 '기자회견' 형식으로 드러난데 대해서도 여러 분들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계신 점 이해합니다. 이는 지난해 통합진보당 내분사태에서 보여진 모습 때문에 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저 역시 이러한 우려에 대해 공감을 합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는 이후 진보진영이 함께 신뢰를 높여가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기자회견 방식을 수용하였고, 이러한 형식은 전체 내용에 입각해보면 큰 틀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공동행동에 있어서 여러 의견들을 주시면 좀더 고민하여 사려깊게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7. 이상과 같은 저의 판단과 행동에 여러 이견이 있을 줄 알고 있습니다. 특히, 합의문 5번 항과 관련해서는 틀림없는 제 불찰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서는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일부에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이번 과정이 노회찬-기동민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맞불로서 진행한 것은 전혀 아니라는 점 또한 밝혀드립니다.
8. 선거 과정이 정신없이 진행되다보니 좀더 시간을 두고, 소통을 하며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드리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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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부분 요약.
- 당대 당은 아니고 후보자간의 합의인데 당의 표기되어 발표됨.
- 노회찬은 처음에 진보단일화 관련 무대응. 이제와서 김종철한테 단일화하자고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