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품목은 많은데 왜 자기가 주문한건 안되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일단 트러블 요소를 없애기 위해 행사내용은 삭제하고

인지하고 오는 분들에게 적용을 해왔죠.

근데.

행사한다는것만 알고 내용은 모르고 온 분이 좀전에 계셨죠.

그러면서 무조건 다른데서는 전부다 할인한다고 우기더군요.

그래서 품목이 몇몇으로 정해져 있다고 답변했더니,

왜 안가르쳐줬냐고 또 악을 쓰네요.

요청에 응할 의무는 있지만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게 행사내용과 행사품목을 알릴 의무는 없습니다.

질의하면 답변한다고 했죠. 

(행사품목이 약20가지정도 되는데 그걸 하루에 200여명에게 구두로 알려준다고요?? 포장은 언제하고 판매는 언제하고 청소는 언제합니까?)

그러니 다른데서는 무조건 되는걸로 적용해서 다 해준다고 우기시더군요.

쉽게 말해서 해당품목 아니라해도 그걸로 적용해서 달라 이겁니다...컹....

아. 뭐. 그렇다칩시다. 회사가 비용지불하는거니까 그러려니 해보죠.

(물론 그것도 말이 안되는게 다 그런식으로 적용하면 행사품목의 수불이 안맞겠죠? 예를 들어 행사품목을 100개주문했는데 할인청구는 200개에 해당되는 걸 찍어서 보내봐요. 이건 장사하는 점주가 아니라 푼돈 뜯는 양아치죠.)

여기서 또 웃기는 상황인게 포인트카드 자체가 마그네틱자체가 아예 없어서 쓸 수가 없는 카드를 내밀더군요. 황당해서 쳐다보니 바로 인근점포에서는 해줬답니다. 여기만 왜 이러냐면서.

마그네틱 자체가 없는데 뭔수로 승인을 받아요? 아오...

결국은 30분 있다가 남편을 데리고 오네요.

이번엔 모바일 카드로 결재를 하는데 비번을 걸어놨더군요. (뭐 그렇다쳐요. 포인트카드에도 비번 거시는 분이 열에 하나는 있으니. 그것도 권리고.)

하지만 비번을 걸었으면 그걸 알고는 있어야지요..

"행사품목 아니걸 다른데서 행사품목으로 간주시켜서 깍아줬다면 그 점포에 고마워해야할 사안이고 그 점포측에서 보인 호의입니다. 그 점포의 의무가 아니예요. 우리점포의 의무도 아니고. 그분의 호의를 이쪽에 와서 자신의 기본적 권리처럼 이야기하면 황당스럽지 않겠어요?"

역시나 그래봤자,

"딴데는 다 되는건데 뭔...."

하면서 말꼬리 흐리더군요.

아오. 지랄 맞아. 

이따 퇴근하고 술이나 마시고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