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김제동이 어깨동무합니다라는 책에 나온 내용입니다..


"요즘 김형곤 씨가 자주 생각나요. 그분은 전두환 정권의 서슬 퍼런 시절에도 정주영을 풍자했어요. 지금은 가계부채가 900조 원에 물가도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대중문화 영역에서 그런 풍자가 안 나와요. 답답하죠. 제가 보기에 한국 대중문화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어요. ‘꽃남’ 이전엔 부자가 선망의 대상 정도였죠. 그런데 그 이후는 0.02%의 사람들이 텔레비전을 지배하는 것이 당연하게 됐어요. 그들의 부가 선망의 대상이 아니라 그냥 그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거죠"



어느순간부터 이런 시선이 완전히 자리잡아버렸죠.
어떻게 돈을 벌든 상관없다...돈이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능력(도대체 이 능력의 기준이 뭘지)이 있으면 끝이다.
여자는 어리고 이쁘면 된다

돈.돈.돈.돈...

언젠가까지는 부도덕한 방법으로 돈을 벌면 '졸부' 등의 표현을 쓰며 그래도 바른 가치관 정도를 더 우선시하는 때가 있었는데...요즘은 바뀌었죠.

돈만 많음 다 아닌가?

최근 미디어가 무섭다는 것을 느끼네요...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