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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70만명인 미국의 자치령 푸에르토리코는 이날 국가 지위 변경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해 61%가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민투표는 국가 지위 변경에 대한 찬반 여부를 먼저 물은 뒤 찬성률이 더 높게 나오면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해 완전한 미국이 되는 것 △미국 시민 자격은 버리지만 국방 지원을 받는 '자유연합' 체제로 바꾸는 것 △완전한 독립국가가 되는 것 중에서 선택하도록 했다.

투표 결과 국가 지위 변경안에 대한 찬성이 54%로 반대표 46%를 눌렀다. 이어진 세 가지 선택지 중에서는 미국 주로 편입하자는 의견이 61%로 가장 많았고 자유연합은 33%, 독립국가는 5%에 불과했다.

푸에르토리코가 국가 지위에 관한 주민투표를 한 것은 1967년과 1993년, 1998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그동안 표결 결과는 자치령으로 남겠다는 결정이 반복돼 왔다. 이번에 투표 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은 13%에 달하는 높은 실업률 등 경기침체 영향 때문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가 미국 주가 되면 연방정부에서 한 해 200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이제 공은 미국으로 넘어갔다.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푸에르토리코의 미국 주 편입을 추인해야 하며 최종적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인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스페인 영토였던 푸에르토리코는 1898년 미국이 스페인을 몰아낸 뒤 현재까지 114년 동안 미국 자치령이었다. 푸에르토리코 주민은 미국 시민권이 있지만 대통령 선거권은 없고 연방의회에 하원의원 1명을 선출해 파견하지만 표결권이 없다. 세제 등 내치는 주민 직선으로 선출한 주지사가 독자적
으로 행사한다.







푸에르토리코 성향상 민주당 쪽이라고 하던데 말이죠
인구 400이면 한 7명 주겠네요 선거인단
장기적으로 자치령으로 남은거보단 주가되는게 더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