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를 대학 들어오기 전까지 안먹어 봤는데...
- 작성일
- 13-07-19 14:51
시골 동네이다 보니 딱히 팥빙수를 먹을 일이 잘 없었...
가끔 허름한 중국집이나 빵집에서 팥빙수를 판다고는 하는데 얼음 위에 팥앙금 넣은 게 뭔 맛이랴...
하면서 안먹었...
그러다 대학 들어가고... 조낸 덥디 더웠던 94년 여름날...
울산에서 고등학교 친구들 만나는데... 덥디 더운 날이라 쟈뎅에 들어가서 시간이나 떼우려는데...
친구가 팥빙수를 시켰...
'뭐여... 돈 아깝게시리...'
'야, 먹어봐. 괜찮아.'
'뭔...'
어라...
다른 건 차치하고 온 몸이 시원해지는 것이 더위를 한 방에 날려주더군요.
'아... 이 효능은 인정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예전에도 했던 얘기지만, 얼마 전 결혼하신, 당시 2학년이신 정세진 누님을 보고 홀딱 반한 동기넘 하나가
우리 써클도 아닌데 써클룸에 자주 오는 게 어찌나 뵈기 싫던지. (우리 예쁜 누님은 우리만 불 테야)
그러던 넘이지만 나중에 아이스 베리로 대박 성공을 쳤더군여. 그리고 너무 이른 성공이 독이 되어 도박에
빠지고 사기꾼까지 되어버렸으니...
뭐 그렇다구요.
가끔 허름한 중국집이나 빵집에서 팥빙수를 판다고는 하는데 얼음 위에 팥앙금 넣은 게 뭔 맛이랴...
하면서 안먹었...
그러다 대학 들어가고... 조낸 덥디 더웠던 94년 여름날...
울산에서 고등학교 친구들 만나는데... 덥디 더운 날이라 쟈뎅에 들어가서 시간이나 떼우려는데...
친구가 팥빙수를 시켰...
'뭐여... 돈 아깝게시리...'
'야, 먹어봐. 괜찮아.'
'뭔...'
어라...
다른 건 차치하고 온 몸이 시원해지는 것이 더위를 한 방에 날려주더군요.
'아... 이 효능은 인정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예전에도 했던 얘기지만, 얼마 전 결혼하신, 당시 2학년이신 정세진 누님을 보고 홀딱 반한 동기넘 하나가
우리 써클도 아닌데 써클룸에 자주 오는 게 어찌나 뵈기 싫던지. (우리 예쁜 누님은 우리만 불 테야)
그러던 넘이지만 나중에 아이스 베리로 대박 성공을 쳤더군여. 그리고 너무 이른 성공이 독이 되어 도박에
빠지고 사기꾼까지 되어버렸으니...
뭐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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