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주말에 갔었던 식당인데...

여기는 특이한 것이 가게 노하우로 20일 가까이 숙성을 시킵니다.
고기가 녹더군요.







고기가 색깔이 선명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안 좋은 고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익히고 먹어보니....진짜 녹더군요...보들보들하니...
맛도 감칠맛이 뛰어나구요







쌈 따우는 포기했습니다.
쌈에 싸먹는 것이 아까워서 무조건 기름장에...






삼겹살도 색깔이 탁해요.
모르고 보면 뭐 이런 고기를 먹나할수도...






사장님 자신만만한 표정 지으시더니...
비계 부분 먹어보라고 하는데, 우웡...그 삼겹살 특유의 지방 느낌이 아니예요..






원래 대부분의 고기는 바로먹는 것보다는 숙성 후에 먹는게 맛있다고 합니다.
도축 후에 사후경직 때문에 바로 먹는 것은 별로 맛이 없데요.

그리고 숙성하면,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글리코겐은 젖산으로 바뀌면서..
고기는 부드러워지면서 맛도 더 뛰어나진다고 합니다.

보통 식당은 적당히 숙성하고 내놓는데, 여기는 20일 정도 숙성하고 손님상에 내놓는다고 합니다.
(잘못하면 부패하죠. 그래서 숙성하는 집에는 그 가게의 노하우가 다 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해외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3주 정도 숙성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또 가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