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저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권 생긴 이유로 최초로 민주당 혹은 그에 준하는 중도보수정치세력에 표를 줄 생각인디...

박근혜가 아니라면 둘 중 누가 되든 별 상관도 없고 거기거 거기일 것 같아 거리를 두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둘이 싸우는 것도 아니고 연인들끼리 티격태격하면서 언제, 어떻게 결혼할지 서로 간보는 것 같긴 합니다.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단일화를 해야할 것 같긴 한데 서로 나름의 정치적 이득을 얻으면서 또 명분도 얻으면서 단일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안철수 같은 경우는 대선 나간다고 사람들도 여럿 모았고, 또 무소속 호보로 나오면서의 명분을 쌓아올렸는데, 지금처럼 정책조차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가면 지분도 없이 정몽준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계산할 것 같아요.

그래서 단일화 이후 자신의 영향력 혹은 정책을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 이득과, 대내외적 명분을 쌓아야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원래 커플들 결혼 준비하면서 서로 투닥거리는 거 옆에서 신경 써 봤자 싸움만 더 커지니...

그냥 냅두는 게 가장 좋은 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전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