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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조 전 청장은 기성 정치권, 특히 친박(친 박근혜) 의원들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조 전 청장은 29일 기자와 만나 "미 존스홉킨스대 등에 유학을 타진하고 있다. 별일이 없으면 11월께 출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별일'은 현재 검찰에서 진행 중인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 기소여부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현오 전 청장 '쓴소리'

선거 불출마 유학 준비

그의 미국 유학 추진은 그간 지역정가에서 나돈 조 전 청장의 부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을 일축하는 것이다.

정치를 "국가와 민족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고 발언해온 그가 이처럼 방향을 튼 것은 정치권과 접촉해본 결과 '환멸'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 전 청장은 이날 전직 원로 국회의원과 서병수 사무총장 등 친박계 일부 인사들을 거론하며 "이들에게 머리를 조아리거나 돈을 갖다바쳐야 하는 것이 현실정치라면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하면서 의원이 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이는 오히려 경찰 가족의 명예에 먹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박계를 겨냥, "벌써 집권한 양 배가 부르고, 오만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 전 청장은 대신 '국가에의 봉사'를 다른 방식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사회갈등 해소 방안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며 "이후 경찰에서의 경험을 살려 각종 사회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의도 정가에 따르면 조 전 청장은 부산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여부를 새누리당 측에 문의했으나 부산 친박계 의원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친박 의원들은 견제의 표면적 논리로 "조 전 청장을 중용할 경우 친노(친 노무현) 측의 반발을 살 수 있다"고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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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 곁에 바람 잘날 없네요~

홍사덕 - 송영선 - 이젠 서병수 까지 ~~


조현오 삐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