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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인터넷 예매를 놓쳤다고 발을 동동거리는 분들, 또는 영화제 스케쥴 표를 짜시는 분들을 위해서 알려드립니다.

다음 영화들은 수입이 확정되었거나 수입될 가능성이 높은 영화들입니다.



이번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미카엘 하네케의 <아무르>. 12월 중순에 국내 개봉합니다.



<4개월 3주 그리고 2일>로 과대평가를 받은 루마니아의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신작 <비욘드 더 힐즈>. 12월 국내 개봉 확정.




밴 애플릭이 감독한 <아르고>. 수입되었습니다. 연말 쯤에 상영할 것 같네요.



<셀레브레이션>을 만든 토마스 빈터베르크의 <더 헌트>. 수입되었습니다.



올해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타비아니 형제의 <시저는 죽어야 한다>. 수입이 될 것 같습니다.



<고모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이탈리아의 신예,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 <리얼리티>. 아마 수입 될 걸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일본에서 찍은 <사랑에 빠진 것처럼>. 저도 무척 보고 싶은 영화인데 제목도 한국식어로 잘 뽑아 놓았네요.
키아로스타미 감독에 일본의 카세 료, 타카나시 린과 같은 젊은 배우들이 출연.. 이건 수입이 안되면 이상한 거죠.


- 영화제 기간에 영화를 보다보면, 자막이 대부분 세로로 나옵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 빌려온 프린트에 자막을 쏘기 때문에 오른 쪽 여백에 세로로 나오죠. 자막이 가로로 나오면 그 영화는 수입되어 자막이 필름에 붙어진 겁니다. 저는 가로로 자막이 나올 때 가슴이 덜컥합니다. 이 영화보지 말고 이 시간에 다른 영화 볼 걸... 

암튼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충분히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