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부산 국제영화제는 다음 세 군데에서 개최됩니다.

A군 :  해운대 영화의 전당, 센텀시티 cgv, 센텀 롯데 시네마, 부산시청자 미디어센터, 소향뮤지컬 센터

B군 : 메가박스 해운대

C군 : 메가박스 부산극장


이 세군데를 중심으로 먹을만한 집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A군에는 시청자 미디어 센터 옆에 있는 <속시원한 대구탕집>입니다. 달맞이 고개에 있는 유명한 맛집의 분점입니다. 상호 그대로 대구탕이 속시원합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 배우들과 스탭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밥먹으면서 배우 얼굴 볼 수 있는 기회죠. 대구탕은 9천원

A군에는 신세계 백화점 9층의 <미타니야>라는 일식집도 괜찮습니다. 튀김 요리가 깔끔해요. 돈까스 정식과 모밀 정식을 추천합니다. 12,000~15,000원 정도. <미타니야>에서 밥을 드시고, 옆의 <휴고> 커피숍에 들러 팥빙수를 한번 드세요. 둘이서 싱글로 시켜도 배가 부릅니다. 절대 더블로 시키지 마세요. 싱글은 6천원 정도할 겁니다. 우유를 살짝 얼린 팥빙수의 맛이 팥의 비율과 조화를 이루는 맛입니다.


B군은 부근에 먹을만한데가 없습니다. 영화관에서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셔야 맛집들이 있죠. 영화관 부근에 값싸게 먹을 수 있는 곳은 63번 버스 종점 근처에 있는 <원조 소고기 국밥>집입니다. 소고기 국밥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크고 사람 많은데에 들어가셔서 드세요. 3천원인가 4천원 할 겁니다. 소고기는 미국산입니다. 찜찜하면 패스하시고요.

바닷가로 내려가시면 부산의 명물 <금수복국>이 있습니다. 이 집 복국이 정말 유명합니다. 돈 좀 쓰실려면, 회 코스로 한번 드시는 것도 좋죠.
파라다이스 호텔 안의 <남풍>에 가셔서 팔선탕, 냉짬뽕을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격은 호텔이라 비쌉니다. 25,000 정도 예상하셔야 할 것입니다.
<치치부>에서 일본 라맹을 드시는 것도 좋아요. 8천원 정도합니다. 분위기를 내실려면 밤에 <고흐의 테라스>에서 맥주나 스파게티를 드시는 것도 좋은데 가격에 비해 음식 맛은 별로입니다. 타블로와 강혜정이 자주 찾아온다는 <강가>는 인도 요리 전문점입니다. 탄두리 치킨이 정말 맛있어요.

C군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나온 그 유명한 <화국반점>에 가셔서 간짜장과 탕수육 꼭 드셔보세요. 근대사 박물관 조금 밑의 블록에 있습니다. 조금 분위기를 내시려면 <쿤>에 가셔서 아시아 음식들을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쿤>은 남포동 중심가에 있는 아시아 음식 전문점인데 가격은 착한 편입니다. 사람들이 자주 추천하는 <서울 깍두기>나 <원산면옥>은 비추입니다. 커피 크림을 타거나 조미료로 맛을 낸 집이 무슨 맛집이겠습니까?

여기에 오시면 호떡의 달인 아저씨가 하시는 호떡을 하나 드세요. 대영 극장과 부산 극장 사이에 호떡집들 중 하나인데.. 이 아저씨 자주 안나오시기에 만나기 무척 힘들죠. 어떻게 아냐구요? 그 아저씨만 뜨면 호떡집에 불이 납니다. 이 아저씨 돈을 자신의 손으로 안받고 돈 받는 사람이 따로 있어요. 한사람 당 한개 이상은 절대 안팔고 '이 쪽으로 붙으세요'하면서 옆집에 장사 방해 안가도록 하는 분이십니다. 이 분 만나면 한국에서 제일 맛있는 호떡 드시는 겁니다.

영화 보시고 용두산 공원에 한번 올라 가보세요. 연인이라면 타워에도 가보시고요. 볼 것 없다하지만 분위기 내는데는 좋아요. 공원에서 계단 쪽으로 내려오시다보면 전통찻집이 하나 있습니다. <용정다원>. 밤에 이 집에 한번 가보세요. 은은한 불빛에 마시는 차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구단주님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