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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봉준호가 가진 깨달음의 깊이는 정말 얄팍하다.

2. 누구의 영화는 아메바처럼 보고 누구의 영화는 오감풀가동해서 보는 행동은 지양하자.

자극에 반응만 하며 영화를 보다보면 이 영화의 수많은 문제들이 정말 잘 보인다.

제발 현실, 혹은 사회에 대한 알레고리 이야기는 하지 말아달라.
성서에 대한 은유 이야기도 하지 말아주라

유치한 매트릭스도 이 영화에 비하면 순수이성비판급이다.

3. 지루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 것은 영화를 보면서 감독에 대한 애정으로 30분 이상 버텼을때 이뤄진다.

4. 신선도는 0에 수렴한다.

영화내내 새로운 것들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5. 영화 초반에는 배우들이 서프라이즈 재연배우 같아 보인다.

적응하기 시작하면 확실히 나아진다.

6. 400억 어디에 썼는지 좀 애매하다. 배우 개런티인가?

봉준호의 미적감각이 최상급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박찬욱의 그 것과 많은 부분 비교된다.

7. 촬영은 참 못했다.

8. 제한된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비주얼 컨셉이 빵점이다.

9.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각하게 돈아까운 영화는 아니다.

앞으로 봉준호가 만들었기때문에 극장에 갈일은 없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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