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간만에 글 올리네요.

그간 베팍에 출몰을 못하여
혹시라도 궁금해 하신 분이 계실진 모르겠습니다만
제3의 인생을 살기 위해 이곳 싱가포르에 온지 열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임시거처에 머물고 있지만
그동안 다행히 살 집을 구하여
다음주 화요일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간만에 새로운 집에 입주하려니 참으로 챙길 것이 많네요.
전기, 가스, 수도, 인터넷, 집전화, 텔레비전, 핸드폰.....
집전화와 텔레비전은 설치 안 하려 했는데
인터넷과 번들로 묶여있어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었군요.

아직 이곳에서의 체류기간이 10일 밖에 안 되는관계로
싱가포르에 대한 경험은 아직 미천합니다만
그동안 느낀 인상은....
서울과 매우 비슷하다는 점인 듯합니다.

어딜가나 사람이 많고
지하철에서는 다들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으며
길을 건널 때에는 보행자보다는 자동차 우선이고
사람들이 대체로 잘 차려입었다는 느낌을 받네요.

다만, 더운 날씨가 연중 계속되는지라 그것이 아직은 조금 힘들지만
조만간 적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싱가포르엔 뭐하러 왔냐구요?
졸업후 갈곳없는 저를 반겨주는 곳이 있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최소 몇년간은 있을 예정입니다.
어차피 짧은 인생,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하며 재미있게 살려고 왔습니다.

후후후

이제 자주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