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안그래도 오늘 길 지나가는데;;; 무려 서울인데 뜬금없이 왠 아주머니가 티켓 홍보를 하시더라고요;;
"여수 엑스포 가세요~"
뭐지 싶었어요.. =ㅅ=;;

정부가 지금 관공서랑 지자체 통해서 열심히 표 팔고 있어요.
웃기는게 표 파는거 강압해놓고서 해명하라니까 강매는 아니다. 다만 실적조사를 할 뿐이다라고 ㅋㅋㅋ

이거 입장권 비싸다는 얘기가 있어서 찾아봤는데,

↓ 요거는 인터파크...
보통권(3차예매가_성인) 31,500원 특별권(3차예매가_성인) 17,000원
2일권(3차예매가_성인) 50,500원 3일권(3차예매가_성인) 65,500원

↓요거는 작년의 기사
내년 5월 개막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입장권 예매가 시작됐다. 입장권은 어른 3만3000원,청소년 2만5000원,노인 · 어린이는 1만9000원이며,10여개의 전시관과 체험 시설,국내 최대 아쿠아리움,하루 최대 10여개의 공연 등 박람회장의 모든 것을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

근데 여수까지 가는게 더 힘들지 싶은데요, 너무 멀리 있어서;;;

여수 갔다왔는데... 저는 상당히 괜찮을거 같더라구요. 다만, 뭐랄까... 개인적으로 느낀건, 여수라는 도시가 엑스포라는 대규모 행사를 치르기엔 좀 작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93년 엑스포당시 대전은 인구 100만이었는데, 지금 여수는 인구 30만이 채 안되니... 심지어, 하동에서 구례로 걸어가는 길에도 여수엑스포 지정식당, 간판을 붙인데가 있기도 했고...

거기에, 지리적으로 남쪽구석에 치우친지라, 사방팔방에서 접근성이 좋았던 대전에 비하면 여러모로 불리한 면이 있겠지 싶기도 하고...

다만, 행사 자체는 정말 괜찮을거 같고 기대가 되더군요. 사정이 된다면 꼭 가보고 싶은데, 사정이 될지가 문제겠네요...-- 베팍에 뜻있는 분들 모아서 엠티처럼 가도 좋을거 같기도 한데...

가볼까 했었는데.. 웬지 이거보니 썰렁할것 같아서 꺼려지네요.

여수... 하니깐 생각이 나서요... 지난 겨울에 일로 여수에 갔었는데 저녁 식사란에 크루주 여행이라고 써있더라구요. 다들 타이타닉을 기대했죠.... 그런데 아침에 거 왜 맛집 소개하는 프로 보면 고깃배들에서 회떠 먹잖아요. 우리의 크루즈는 그런 배였던 것이였어요. 거기에 회 대신;;;; 분식 부페가 쫘악 차려져서 오들오들 떨면서 먹었죠.

그런데 그 때 본 바다는 굉장히 좋았어요. 사방이 너무 맑고 차서..... 콧물 쥘쥘 흐르는데도 해가 기울다 노을이 지고 별이 튀어 나오는거 보느라 갑판 밖에서 벗어날줄을 몰랐죠. 그런 의미로다가 베팍 엠티 찬성합니다. 해안가도 굉장히 잘 다듬어져서 저녁에 거닐기도 좋았구요..... 엠티라 해서 제가 과연 참석할 수 있을른지는 알 수 없지만....... 헤......

엑스포가 정 한가하다면 추진해볼까 싶네요. 오히려 한산해야 구경하긴 좋으니까요~ 대전 엑스포때는 너무 버글버글해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던 기억이...--

전 날잡아서 다녀올생각입니다요^^

여수는 밤바다 보러 가야 되는곳 같이 돼 버렸어요. -0-;;

버스커버스커가 그나마 홍보 도우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