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욧..!!!

일단 눈물 좀 닦고요..ㅠ

직장생활 오래 하신 분들 존경스럽죠.
전 직장생활하다 정부;감사 받는 동안 쓰러져가지고;; 회사 생활 접었습니다; 벌써 오래전 일;;

직장생활 오래 하신 분들 보면 좀 무뎌졌다고 해야되나.. 그런게 보이던데..
저는 오지랖도 좀 있고.. 성격도 좀 급하고.. 일이 잘 안 풀리는 경우에는 혼자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인데...
개인생활이 너무 없어서 회사생활에 집착하는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좀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야 될 필요성은 느끼네요..
휴일엔 회사 안 나가는 게 직장생활 시작하면서 혼자서 나름 정한 원칙이었는데 최근엔 회사 안 나간 날이 없다는 ==;;

그러니 돈을 받고 다니는 거긴 한데...
내 시간, 건강, 청춘 다 바쳐가면서 알량한 이 돈 벌려고 사는게 행복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넵.. 개인생활이 없어지는게 가장 힘든거 같아요..
뭔가 회사일을 통해서 발전한다는 느낌도 없고..ㅠ

토닥토닥..... 찾아봐요... 생활에 활력이 되는거....

네.. 감사합니다..
5월부터는 운동이라도 해볼려고 피트니스 센터 끊었습니다.
얼마나 갈 수 있을지는...;

어, 저도 요새 몸 고되게 하고 땀내는걸로 위로해보려고 하고 있거든요. 체크 들어갑니.... 홧팅!!

힘내세염 ㄷㄷㄷ

축하합니다.. ㄷㄷ;;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 같아요. 회사가 괴롭다는거. 사람이 사회생활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직업생활일텐데, 그 직업이

"견디고 참아야 하는 것"

이 된다는 것때문에 이 사회의 사람들이 불행해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해도 대안이야 없고... 어찌보면 그 대안이 없다는 것 때문에 더더욱이나 괴로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나름의 소소한 낙을 찾으시라는 말씀밖에 드릴게 없네요. 회사에서든, 퇴근하고서든.

저의 소소한 낙은 퇴근하시고 마시는 맥주밖엔.....;;;
아무튼 제가 하는 일이 외쿡 회사들과 하는 일이 많은데... 사실 근무 시간은 저희 회사가 제일 많습니다. 파견나온 사업주가 항상 저희보고 집에 좀 일찍 들어가라고 얘기할 만큼.. 근데 제가 생각하기에 효율이라고 해야 되나.. 일하는 성과물의 수준은 같이 일하는 외쿡회사들 보다 못하거나 비슷하거든요..
이건 정말 한국 기업문화의 구조적 문제라고 해야되나 그런게 있습니다.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서도..
근데.. 업무 외적으로 회사생활이 힘들다는 건 약간은 다른 문제가 있는데... 제가 이런 대기업 시스템에 잘 적응을 못하는 부분도 있을거고.. 인간관계의 문제도 있고.. 뭐 여러가지가 겹쳐서 일어나는 문제라... 요즘엔 제가 직장생활에 잘 맞지 않는가 하는 근원적인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ㅠ

Vision, inter-personal skill, work and life balancing
뭐 이런 얘기들 많이 듣게되죠. 저도 힘들때마다 들은 얘기고.
회사내에서는 확실히 동료들과의 관계를 즐겁게 만드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고요.
사외적으로는 하나의 확실한 취미 그리고 미혼이시라면 연애

욕심을 좀 버리고, 내가 좀 손해를 보면, 인간관계가 편해지죠.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회사에서의 인간관계는 저도 늘 고민하는 부분이긴 한데 참 쉽지는 않네요..
그리고 연애는.. 뭐.. --;

1년 반 전까지 10년 가까이 직장 생활을 했더랬죠.

대기업은 아니었지만 업무환경이나 조건들이 괜챦았음에도 불구하고

퇴근길에 버스안에서 졸고 있는 제 자신을 보고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가장 큰 두려움은 일주일에 다섯번은 !60살때까지 이렇게 시계 챗바퀴 돌 듯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어부가 되었습니다.

세상사 모든일이 그렇듯 퇴직후 생활이 다 제 계획대로 되는것은 아니지만 나름 만족합니다.^^

그렇다고 님께 어부가 되라는 소리는 아니고요. 화이팅하세요

'그래서 어부가 되었습니다'

어우 소름이 ㄷㄷㄷ 어우 좋네요 ㅠ_ㅠ

네.. 저도 뭔가 해보고 싶은게 있긴 한데..
아직은 제가 버리지 못하는게 너무 많네요..
소보님같은 용기는 아직 없어서.. 아무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래서 어부가 되었습니다.

!!!!!!

(+생일축하드려요~)

저처럼 혼자 계속 산다면 자영업도 나쁘진 않을거에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때 당시 제 머리속을 끊임없이 맴돌던 화두는 "행복"이란 무엇이고

"난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질까"였습니다.


제 최종적인 꿈이 어부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뱃일은 그 과정이죠.

기준도 환경도 사람마다 다 다르니 참고 직장생활에 승부를 거는것이 님의 행복의 꿈을 이루는 것일수도 있고

많을것을 포기하고 새로운 꿈을 찾는것이 행복일 수도 있을겁니다.

아무튼 행복해지는 방법을 꼭 찾길 바랍니다.

알바로 건당 먹고사는 제 입장에서는 어째 부럽기도 하고 그래서 진입하기 두렵기도 하고....
다 떠나서 대단해보이기는 합니다. 벌써(!) 3년째라는 공부남님도요.
기운내세요. 아자~!

9년차 된 월급쟁이 입장에서..
3년이면 슬슬 매너리즘에 빠질까 고민하는 시기가 왔겠군요.
취미 활동을 다양히 가져보거나, 기왕 맥주에 빠진 거 극한의 취미까지 가보시라는 말씀밖엔..
그러다가 그것도 지겨워지면 가끔씩 은행사이트 접속해서 내 통장 잔고 보면서 자기최면 하는 게 짱입니다.

울고 불고 짜봤지만 저도 어쩔 수 없었다능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