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야기되는것은

외과가 힘들고 돈이 안되니까 안하려고 하는구나

하지만 다른측면,

단순히 장사가 안된다의 수준이 아니라, 아예 막혀있군요. 자본의 구조는 정말 어디에서는 벽이 되는것 같습니다.

하나의 방법으로 아예 국가에서 흡수하는 것도 완전 나쁘지는 않겟군요.

하지만 현실은

'외상센터 건립과 운영 지원을 담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까지 통과해 법사위에 넘어가 있지만, 24일 예정인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우선 처리할 11개 법안 목록에서 제외됐다. 이대로 가면 매년 400억~500억원의 예산으로 전국 약 10곳에 건립하려던 중증외상센터는 물 건너간다. 의료 취약지역에 응급실을 짓는 사업, 도서·산간지역 응급환자를 헬기로 이송하는 사업 등도 줄줄이 차질을 빚는다. 도로교통법 위반 과태료 수입 등에서 들어오는 약 2000억원의 응급의료선진화기금이 내년에는 사라지기 때문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4/24/2012042400260.html?news_Head2

그니까 으레 생각하듯이, 의사가 적어서 문제가 아니라 많아서 문제인게 외과의 현실인거군요...

오... 이거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저도 이쪽 의견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의보체계가 각 이해 당사자들간의 힘겨루기에 의해 결정되다 보니 고생과 수가가 좀 따로 노는 면이 있죠. 그러다 보니 굳이 병원에서 외과 전문의를 고용하기 보다는 질보다 양을 선호하게 되는거고.

아무래도 외상센터 관련 법안 같은건 신 성장 동력 같은게 아니기 때문에 돈도 안모이고 표도 안모이는 편이죠. 석선장 사건때 모여든 정치인들이 내세운 공염불 공약.. 결국 안지키더군요.

의보 재정은 지나치게 제약업계와 약사에게 관대해서 많이 새는데 이쪽을 타이트하게 줄이긴 로비때문에 쉽지 않긴 하죠.
의약분업 논란때 찬성쪽에서 논쟁한 적이 많았는데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뒤로가서 무슨 얘기가 있나 뒤져보니 썩어빠진 소리다 같은 얘기가 나오는 걸 보면 예전이 부끄럽긴 하네요. 당시 그렇게 막말 던지는 사람들 반박 안하고 논쟁한 기억이 생각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