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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빼달라는 말다툼이 싸움으로 번져 한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市)의 한 초등학교 부근 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빼달라는 부탁이 몸싸움으로 번져 4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중국 지역매체 광파망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1세 여성은 초등학교 인근 점포 앞에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아이가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이를 지켜본 점포 주인 "장사에 방해가 된다"며 오토바이를 빼줄 것을 요구했으나 여성이 거절했다.

이를 놓고 말 다툼을 하던 남녀는 결국 몸싸움을 벌였다.

싸움이 커지자 점포 주인의 처남(42)도 싸움에 가담해 매형을 도왔다.

그러나 화가 난 여성은 몸다툼 도중 처남의 고환을 움켜잡고 놓지 않았다.

처남은 고함을 지르고 발버둥 쳤지만 여성은 손을 놓지 않았고 결국 혼절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구급대원이 처남을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병원 측은 "고환이 파열된 상태였다"며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41세 여성을 범인으로 체포해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